미국 모기지 공략 통했다…해빗팩토리, 중기부 '유니콘브릿지' 선정
입력 2026.06.24 16:25
수정 2026.06.24 16:26
핀테크 기업 중 유일하게 최종 선정
미국 법인 누적 대출액 2561억원 달성
AI 기반 심사 자동화로 모기지 시장 공략
해빗팩토리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유망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유니콘브릿지'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해빗팩토리
AI 기반 핀테크 기업 해빗팩토리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유망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유니콘브릿지'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유니콘브릿지는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정부 지원금 최대 16억원과 기술보증기금 특별보증 최대 2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선정에서 해빗팩토리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대출 심사 과정을 자동화하고 이를 미국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적용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번 사업 선정 기업 가운데 유일한 핀테크 기업이다.
해빗팩토리는 국내 보험 시장에서 축적한 AI 기반 표준화·자동화 기술을 미국 모기지 시장에 현지화해 적용했다.
이를 통해 평균 45일 이상 걸리던 대출 심사 및 실행 기간을 7일 수준으로 단축하며 업무 효율성과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미국 법인은 설립 4년 만에 주담대 서비스 '로닝에이아이(Loaning.ai)'를 통해 누적 대출액 256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대출 실행액은 1165억원에 달한다.
현재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조지아, 네바다, 워싱턴, 버지니아 등 미국 주요 6개 주에서 주택담보대출 전문은행 허가를 취득해 직접 대출을 실행하고 있으며, 이들 지역의 주택담보대출 시장 규모는 미국 전체의 약 40%에 달한다.
해빗팩토리는 AI 시스템을 활용해 운영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현지 주요 금융기관보다 최대 1%포인트(p) 낮은 금리를 제공하며 경쟁력을 확보했다.
최근에는 부동산 매물 정보와 지역별 위험도 분석 기능을 로닝에이아이 플랫폼에 통합해 주택 구매 전 과정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구축했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부동산 중개인을 통한 고객 확보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고객별 대출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전용 모니터링 시스템을 제공하는 등 파트너 네트워크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정윤호 해빗팩토리 공동대표는 "이번 지원을 토대로 주택담보대출 전문은행 사업을 확장하고 향후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K-핀테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