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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5골·음바페4골·호날두2골' 이제 부담 폭탄은 네이마르에게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6.24 13:30
수정 2026.06.24 13:30

네이마르. ⓒ AFP=연합뉴스

월드클래스들의 득점 쇼가 북중미 뜨거운 태양 아래 폭발하고 있다.


리오넬 메시와 킬리안 음바페, 엘링 홀란, 그리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잇달아 골 폭죽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과시하는 가운데 이제 시선은 브라질의 축구 스타 네이마르에게 향한다.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은 그야말로 별들의 전쟁이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는 해트트릭을 포함해 벌써 5골을 몰아치며 득점 선두로 치고 나갔고, 킬리안 음바페와 엘링 홀란 역시 각각 4골을 터뜨리며 매서운 기세로 뒤를 쫓고 있다.


여기에 조별리그 1차전 침묵으로 비판받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마저 우즈베키스탄전 멀티 골로 건재함을 과시하며 중계 카메라를 향해 “아임 백(I'm back)”을 외치며 자존심을 세웠다.


라이벌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사이, 축구의 시계가 멈춰진 선수가 있다. 바로 극적으로 브라질 대표팀 엔트리에 합류한 네이마르다.


네이마르는 오른쪽 종아리 부상 후유증으로 조별리그 1, 2차전을 통째로 건너뛰며 벤치만 달궜으나 마침내 출격 준비에 나서고 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브라질 대표팀의 전술 훈련을 정상적으로 모두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가든스에서 스코틀랜드와의 C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지난 5월 소속팀 경기 이후 실전 감각이 뚝 떨어진 상태지만, 브라질 역대 최다 득점자(A매치 128경기 79골)라는 이름 석 자가 주는 무게감은 여전하다.


네이마르. ⓒ AFP=연합뉴스

현재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은 1승 1무(승점 4)로 모로코에 골득실에서 앞선 C조 선두다. 표면적으로는 나쁘지 않지만, 속사정은 복잡하다. 공격의 한 축인 라피냐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전력 누수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스코틀랜드(승점 3)의 저항을 뚫고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안착하기 위해선 네이마르의 천재적인 크랙 능력이 절실하다.


브라질은 이번 대회에서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24년 만의 통산 6번째 우승(별 6개)을 조준하고 있다. 네이마르 개인에게도 사실상 마지막이 될 수 있는 네 번째 월드컵이다.


슈퍼스타들이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을 끌어당기고 있는 가운데 무득점에 그쳤던 호날두는 부담을 완전히 떨쳐냈다.


그리고 이제 ‘부담의 폭탄’은 네이마르에게 넘어왔다. 이제 막 부상에서 회복한 상태라 메시, 음바페가 보여준 화력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삼바 축구’의 심장이자 브라질의 에이스라면 중압감을 뚫어내야 한다.


완벽하게 부활한 호날두처럼, 네이마르 역시 스코틀랜드전에서 삼바 리듬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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