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선언도 ‘컨’ 운임 상승 못 막았다…KCCI, 전주 대비 12%↑
입력 2026.06.23 16:08
수정 2026.06.23 16:08
신규 할증료 주요 항로 운임 끌어올려
한국해양진흥공사 주간 컨테이너 운임동향. ⓒ한국해양진흥공사
부산발 컨테이너 해상운임이 3주 연속 10% 상승했다. 지난 한 달간 50% 넘게 올랐다. 미국과 이란 전쟁 종전 선언에도 요금 상승세는 지칠 줄 모르는 형국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해진공)가 22일 발표한 부산발 컨테이너 운임지수(KCCI)는 전주 대비 398p 오른 3747p를 기록했다. 중국발 컨테이너 운임지수(SCFI) 역시 전주 대비 136.47p(4.6%) 상승하면서 3121.69p를 찍었다.
해진공은 “미주·유럽·남미는 조기 성수기 수요와 6월 GRI(일반운임인상)·PSS(성수기할증료)가 본격 가동되며 강한 동반 상승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중동의 지속적 혼란과 예상보다 빨리 도래한 성수기 수요 급증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지정학적 위험(리스크)과 선복 부족, 신규 할증료가 주요 항로 운임을 끌어올렸다.
반면 중동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를 반영하며 호르무즈 사태 이후 처음 하락(-1.31%) 전환하며 항로 간 디커플링이 뚜렷해졌다.
해진공은 “이번 주 시장은 전면 급등 국면으로 보기보다는 6월 운임 인상분이 일부 원양 항로에 잔존하고, 관세 유예 종료 전 선적 수요와 남미 선복 부족이 지수 하단을 지지한 구간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