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러브버그 대량 발생 선제 대응…친환경 방제 총력
입력 2026.06.23 08:56
수정 2026.06.23 08:56
관악산 일대 BTI 살포·포집기 60대 설치…시민 불편 최소화
러브버그 대처요령 안내문ⓒ안양시제공
안양시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량 발생하고 있는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방제에 나섰다.
안양시는 이달 초 러브버그 주요 발생 예상 지역인 관악산 일대 약 6,000㎡에 유충 단계 개체 수 저감을 위한 친환경 미생물 방제제(BTI)를 살포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방제제는 성충으로 성장하기 전 유충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현재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 실증 연구가 진행 중이며 안양시도 참여해 효과성을 검증하고 있다.
또한 관악산·수리산·와룡산 등산로와 산림 인근 공원에 유인제 포집기 60개(만안구 30개, 동안구 30개)를 설치해 6월 중순부터 7월 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김귀배 환경국장은 이날 현장을 찾아 방제 및 포집기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러브버그는 6~7월에 주로 발생하며 성충 수명이 짧아 약 2~3주 후 자연 감소하는 특성이 있다.
사람을 물거나 질병을 전파하지 않으며 유기물 분해에 기여하는 곤충이다.
안양시는 “대량 발생 시 시민 불편이 우려되는 만큼 초기부터 친환경적으로 대응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민들에게 △야간 조명 최소화 △방충망 점검 및 틈새 차단 △외출 시 어두운색 옷 착용 등 생활 수칙을 안내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