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국민의힘, 한성숙 지명 철회 정조준…"벼락치기 철거에 편법 증여까지"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6.06.22 19:33
수정 2026.06.22 19:33

청문특위 강승규·김희정·조정훈 공동 기자회견

"1년간 이행강제금으로 뭉개다 부랴부랴 철거"

"동생에 1억 추가 대여로 세법 회피…성남FC 의혹도"

강승규(왼쪽)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뉴시스

국민의힘이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정면 요구하고 나섰다. △불법 증축 시설 방치 △편법 증여 의혹 △성남FC 후원 등 도덕성 검증 쟁점을 한꺼번에 끌어모아 청문회 정국에서 정면 공세를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한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승규·김희정·조정훈 의원은 22일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한 후보자는 개인의 도덕성, 공정성, 국정 운영 적격성 어느 측면에서도 국무총리로서 부적절하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한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한 후보자가 "준법성과 도덕성에서 결격 사유가 심각하다"는 점을 지명 철회 요구의 핵심 근거로 제시했다.


특히 종로구 연건동 건물 불법 증축 문제에 대한 한 후보자 측 대응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들은 "한 후보자는 의혹을 해소하기는커녕 책임을 전가하고 회피하는 모습으로 일관해왔다"며 "이미 중기부 장관 때 지적된 불법 증축에 대한 시정명령을 1년간 이행강제금으로 뭉개며 불법 영업을 지속하다가, 총리 후보자로 지명되고서야 부랴부랴 '벼락치기 철거 가림막'을 치고 있는 오만한 태도"라고 직격했다.


편법 증여 의혹도 새로 거론됐다. 이들은 "가족 간 편법 증여 논란이 현재진행형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올해 2월 동생에게 추가로 1억원을 또다시 대여하는 방식으로 세법을 교묘히 회피한 정황도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한 후보자가 네이버 서비스총괄이사(부사장) 재직 시절 네이버의 성남FC 40억원 후원에 관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이들은 "국민은 대통령과 오랜 기간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사안의 한 축에 있었던 인물이 총리 후보자로 지명되는 것이 적절한지 묻고 있다"며 "한 후보자는 플랫폼 권력의 공정성과 책임성에 대해 충분한 답을 내놓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중기부 장관 시절 추진한 정책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이들은 "중기부 장관으로서 추진한 '모두의 창업'을 부실하게 설계해 청년에게 큰 고통을 안겼다"고 꼬집었다.


청와대 인사 기조에 대한 비판도 곁들였다. 이들은 한 후보자와 같은 네이버 출신인 하정우 전 AI미래기획수석을 두고 거론되는 국가AI위원회 부위원장 인선과 관련해 "'소버린 AI'를 담당한다던 AI 수석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흥행카드로 소비하더니, 낙선하자 다시 '네이버 내각'으로 복귀시키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