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찬식 발탁'에 與지지층 반발하는데…민주당 "대통령 판단 존중"
입력 2026.06.22 11:10
수정 2026.06.22 11:11
"전문성 바탕으로 검찰 개혁 완수할 적임자"
"李대통령 의지와 노선 잘 구현할 인선"
신임 민정수석 한찬식 전 서울동부지검장이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인사 관련 브리핑에 참석해 있다. ⓒ뉴시스
청와대 신임 민정수석으로 검사 출신인 한찬식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가 임명되자 여권 지지층에서 강한 반발이 제기된 가운데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논란을 일축했다.
강준혁 수석대변인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목표와 충분히 공감대가 형성됐을 것이라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 또한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며 "한 수석은 27년 동안 검찰에 재직하면서 누구보다 검찰을 잘 아는 인물이다.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민이 바라는 검찰 개혁을 완수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법무부 인권국장, 또 검찰 지휘부를 역임했고 법 집행의 엄정성과 인권 감수성이 축적된 인물"이라며 "국정 2년 차 공직 사회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중수청·공소청 신설 등 검찰 개혁이 차질 없이 완수될 것이라는 게 청와대 설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법개혁과 실용이라는 이 대통령의 의지와 노선을 잘 구현할 인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1일 이 대통령이 신임 민정수석으로 한찬식 변호사를 임명하자 친여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인 딴지일보와 클리앙 등에도 한 수석 인선을 비토하는 글이 쏟아졌다.
한 수석은 서울동부지검장 재임 당시 문재인 정부의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을 수사했고,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과 송인배·신미숙 전 청와대 비서관 등을 기소한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한 수석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를 주도했던 최병렬 전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대표의 사위라는 점도 이번 인사에 대한 범여권 내의 비판을 키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