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치고 올라온 야마시타 LPGA 통산 3승째, 강민지는 시즌 최고 성적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6.22 07:24
수정 2026.06.22 07:24

강민지. ⓒ AFP=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강민지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올 시즌 최고 성적을 작성했다.


강민지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마이어 LPGA 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를 몰아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강민지는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리며 이번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 4월 리비에라 마야 오픈 공동 9위가 시즌 최고 순위였던 강민지는 이를 훌쩍 뛰어넘으며 상승 곡선을 그렸다.


특히 최근 흐름이 고무적이다. 강민지는 시즌 초반 다소 주춤했지만 메이저 대회인 US 여자오픈에서 공동 19위에 오르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최종 라운드에서만 6타를 줄이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톱5 진입에 성공했다.


경기 후 강민지는 LPGA 공식 인터뷰를 통해 "US여자오픈 이후 자신감이 생겼고 현재 경기력에도 만족하고 있다"며 "다음 주 열리는 메이저 대회에서도 평소 해오던 루틴대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야마시타 미유. ⓒ AFP=연합뉴스

우승 경쟁은 마지막 순간까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주인공은 일본 여자골프의 간판스타 야마시타 미유였다. 야마시타는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잉글랜드의 로티 워드와 동타를 이룬 뒤 18번 홀(파5)에서 열린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낚아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야마시타의 LPGA 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지난해 LPGA 무대에 데뷔한 야마시타는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 우승을 포함해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신인상을 차지했다. 하지만 그의 진가는 이미 일본 무대에서 입증됐다. 야마시타는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에서 무려 13승을 거둔 정상급 선수다.


야마시타는 우승 직후 "최종 라운드를 시작할 때 선두와 격차가 있었지만 이번 주 내내 감각이 좋았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반면 생애 첫 LPGA 우승을 눈앞에 뒀던 워드는 뼈아픈 실수를 범했다. 17번 홀까지 1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리던 워드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쳤고, 결국 연장 승부 끝에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국 선수들도 선전했다. 이소미는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10위, 임진희와 전인지는 나란히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해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특히 3라운드까지 공동 4위에 올라 우승 가능성을 키웠던 전인지는 마지막 날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결국 선두권 추격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