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철도 모의관제시설 개방…예비 관제사 교육 박차
입력 2026.06.21 13:28
수정 2026.06.21 13:29
실제 철도관제 환경 구현, 연 100명 이상 양성 기대
올해 철도관제사 교육 모집 안내 포스터.ⓒ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열차 운행 통제와 비상 상황 대응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첨단 모의관제 시설을 개방해 예비 철도관제사 양성 교육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모의관제시설(FTS)은 실제 철도관제 환경을 정밀하게 구현한 첨단 교육·훈련 시스템으로 철도관제사 전문 역량 강화를 위해 2024년 국비 36억원을 투입해 구축했다.
해당 시설은 현재 운영 중인 철도관제시스템과 동일한 사양으로 구축돼 다양한 열차 운행 상황을 구현할 수 있으며, 열차 운행 통제, 신호 제어, 상황 전파 등 실제 관제 업무를 실습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철도 관련 대학을 대상으로 두 차례 시범 개방해 관제 실습과 직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올해는 철도 관련 대학과 고등학교 등으로 교육 대상을 확대하고, 보다 많은 교육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 규모를 늘리는 한편 실무 중심의 수준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은 15명 내외 소그룹 단위로 하루 8시간 과정으로 운영된다. 교육생들은 모의관제시설에서 기초 이론 교육과 열차 운행 관제, 비상상황 대응 등 실제 관제 환경에 준하는 업무를 체험할 수 있다.
20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팀장급 관제사가 직접 강사로 참여해 현장 중심의 전문 교육을 제공하며 관제자격증 소지자, 관련 전공 대학생, 고등학생 등 교육생 수준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정규 교육과정 외 철도교통관제센터 견학 프로그램과 연계해 견학생들이 철도관제 업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모의관제시설을 활용한 체험형 실습 교육도 제공한다.
국토부는 모의 관제시설에서의 다양한 실습 및 체험형 교육을 통해 교육생들이 실제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경험을 쌓고 철도관제 업무에 대한 이해도와 전문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간 100명 이상 교육생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철도관제 전문인력 양성과 철도 안전역량 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김태병 국토부 철도국장은 “철도관제는 철도를 이용하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핵심 업무”라며 “이번 모의관제시설 개방을 통해 예비 철도관제사들이 실제와 같은 환경에서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철도 분야 미래 인재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