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갑 경고 강화…성기능 장애 빼고 신장암 추가
입력 2026.06.21 12:00
수정 2026.06.21 12:00
결과 암시형 대신 직시형 표현으로 변경…12월 23일부터 적용
담배판매대 ⓒ연합뉴스
담뱃갑 경고 문구가 '폐암으로 가는 길'에서 '흡연의 끝은 폐암'으로 바뀐다. 성기능 장애 경고는 사라지고 신장암이 새롭게 추가된다. 전자담배 경고 문구도 세분화해 흡연 위험성을 보다 직접적으로 전달한다.
2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제6기 담뱃갑 경고그림·문구를 담은 '담뱃갑포장지 경고그림등 표기내용' 고시를 22일 개정하고 6개월 유예기간을 거쳐 12월 23일부터 적용한다.
담뱃갑 건강경고는 흡연의 건강상 위험을 그림과 문구로 표시해 금연을 유도하는 제도다. 국내에서는 2016년 도입된 이후 2년마다 내용을 바꾸고 있다.
이번 개정에서는 궐련 담배의 경우 성기능 장애 주제를 삭제하고 신장암을 새롭게 도입했다. 구강암, 심장질환, 안질환, 말초혈관질환, 간접흡연 등 5개 분야의 경고그림도 교체한다.
경고 문구도 보다 직접적인 표현으로 바뀐다. 기존 '폐암으로 가는 길', '후두암으로 가는 길', '실명으로 가는 길' 등 결과 암시형 문구는 '흡연의 끝은 폐암', '흡연의 끝은 후두암', '흡연의 끝은 실명' 등 결과 직시형 표현으로 변경된다.
간접흡연 문구도 '남을 병들게 하는 길'에서 '아기를 병들게 하는 길'로 바뀐다.
전자담배 경고그림 2종도 모두 교체된다. 기존 '니코틴 중독, 발암물질 노출!'이라는 문구는 '니코틴 중독!'과 '암 발생 위험!'으로 분리해 경고 효과를 높였다.
복지부는 국내외 연구 결과와 해외 사례, 성인·청소년 2100명을 대상으로 한 인식도 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후보안을 마련한 뒤 세계무역기구(WTO) 의견 조회와 전문가 심의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