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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부친 사망" 생방송 오보낸 아르헨티나 제작진 전원 해고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6.20 12:03
수정 2026.06.20 12:03

리오넬 메시. ⓒ AFP=연합뉴스

전 세계 축구팬들을 충격에 빠뜨린 '리오넬 메시 부친 사망설'은 결국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1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방송 진행자 플로렌시아 페냐는 루주 TV(Luzu TV) 라이브 스트리밍 프로그램 진행 도중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페냐는 방송에서 "전하고 싶지 않은 비보다. 리오넬 메시의 아버지가 방금 사망했다"며 "월드컵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메시는 대표팀을 떠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해당 내용은 사실이 아니었다. 논란이 커지자 메시 가족 측은 즉각 성명을 내고 사실관계를 바로잡았다.


가족 측은 "호르헤 메시는 건강 문제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은 맞지만 사망한 것은 아니다"라며 "현재 의료진의 관리 아래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극히 사적인 문제를 다루면서 무감각하고 무책임한 태도를 보인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메시 가족의 반발과 함께 여론도 급격히 악화됐다. 결국 페냐는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 사과했다. 그는 "제작진이 확인한 정보라고 믿고 방송에서 언급했다"며 "메시 가족이 겪었을 고통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실수에 대한 책임을 지고 프로그램에서 물러나겠다"고 덧붙였다.


방송사 역시 사태를 엄중하게 받아들였다. 루주 TV는 공식 입장을 통해 "충분한 사실 확인 없이 정보를 방송한 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관련 제작진 전원을 해고했다고 발표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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