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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거취 결단 최종시한은 8월?…안철수 "쇄신안 마련 어려우면 결자해지"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입력 2026.06.19 15:56
수정 2026.06.19 16:02

"선관위 국조 종료 전까지 제시해야"

"힘 부친다면 결자해지가 맞아"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당 쇄신안과 관련해 "장동혁 대표가 명징한 대안을 만드는 데 힘이 부친다면, 그때는 미련 없이 결자해지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이른바 선관위 국정조사가 끝나기 전까지 결과물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는데, 사실상 8월 초를 거취 결단 최종시한으로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안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선관위 국정조사를 비롯해 6·3 지방선거 낙선자와 국민 목소리에 기반한 당 쇄신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어 "올림픽공원 참정권 집회를 계기로 선관위 국정조사가 시작됐다"며 "지금 우리 당이 가장 먼저 집중해야 할 과제는 선관위의 부정부패를 바로잡아 선거의 공정성을 회복하고 현장에서 분출되는 국민 목소리를 가감 없이 담아내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도부 거취 문제의 결론을 내는 것도 중요하다"면서도 "지금 '사퇴하라' '물러설 수 없다' 두 가지 논쟁만 이어지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근본 문제는 논의되고 있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이번에 패배한 수도권에서 민심을 얻어 전국 정당이 될지에 대한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선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후보를 직접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경기·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낙선자의 절박한 목소리를 진심으로 경청해야 한다"면서 "우리가 무엇이 부족했는지, 국민이 왜 우리에게 등을 돌렸는지를 가장 잘 알고 있는 분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민의 말씀을 포커스 그룹 인터뷰 등을 통해 경청하는 것도 당연히 해야 한다"며 "다음 총선에서 회복의 전기를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주요 승부처의 인물과 조직의 재건 방안은 무엇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쇄신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장 대표를 향해선 "대표직을 가지고 있는 이상, 선관위 국정조사가 끝나기 전까지 당원이 체감할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 제시할 책임이 있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올림픽공원에서 시작된 참정권 투쟁으로 나라를 바로잡을 계기가 마련됐다"며 "선관위 국정조사는 우리 당이 다시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자, 당이 수도권 민심을 받들어 전국 정당으로 거듭나려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한 때"라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당대표는 이 임무를 하는 자리라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기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날 장동혁 지도부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추진했으나 막판 내부 이견으로 취소했다. 안철수·김은혜 의원이 협의 막판 성명서에서 이름을 빼달라고 요구하면서 회견은 잠정 연기됐는데, 안 의원은 "문항에 대해 서로 합의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로 여러 의견이 있다 보니 단순하게 두세 시간 만에 될 문제는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경기도가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얻으려면 당이 수도권 중심으로 여러 전략을 도입해야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장 대표 거취 문제에 대해 신중론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선관위 국정조사가 종료되는 오는 8월 1일까지 당 쇄신안을 제시하지 못하면 기조를 바꿀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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