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직협, 청년 경찰관 사망 관련 '갑질 의혹' 진상 규명 촉구
입력 2026.06.19 13:41
수정 2026.06.19 13:42
"고인, '아침 오는 것이 두렵다'고 토로…충격과 아픔 안겨줘"
"조직 내 갑질 및 직장 내 괴롭힘, 엄정한 조사·책임 규명 이뤄져야"
경찰 로고. ⓒ연합뉴스
한 30대 남성 경찰관에 상급자에 관한 유서를 남기고 숨진 것과 관련해 전국경찰직장협의회(경찰직협)이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직협은 이날 '경기남부경찰청 청년 경찰관 사망에 대한 입장'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에서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고,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수도권 지역 경찰서 소속 30대 경찰관 A씨는 지난 17일 자택 부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직협은 "결혼 1주년을 불과 며칠 앞두고 '아침이 오는 것이 두렵다'고 토로했던 고인의 절규는 우리 경찰 구성원 모두에게 큰 충격과 아픔을 안겨줬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제복 공무원들이 조직 내부의 고통과 압박 속에서 무너지는 현실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가 보호받고 가해자가 책임지는 조직문화가 정착되지 않는 한 유사한 비극은 반복될 것"이라면서 "고인의 죽음에 얽힌 진실이 한 점 의혹 없이 밝혀지고, 조직 내 갑질과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서는 어떠한 예외도 없이 엄정한 조사와 책임 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