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박물관, 해상 실크로드와 불교 네트워크 조명
입력 2026.06.18 11:27
수정 2026.06.18 11:28
국제학술회의 개최
‘아시아의 해상 실크로드와 밀교 네트워크’ 홍보 포스터. ⓒ국립해양박물관
인도와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신라를 잇는 바닷길 위에서 불교는 어떻게 전해지고 변용됐을까.
국립해양박물관이 아시아 해상 교류의 흐름 속에서 형성된 불교 문화의 연결망을 입체적으로 조명하는 국제학술회의를 연다. 해상 실크로드를 따라 이동한 사람과 사상, 의례와 유물이 한자리에 소환되면서, 아시아 해양 문명사에 대한 논의도 한층 깊어질 전망이다.
해양박물관은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박물관 대강당에서 계명대학교 실크로드연구원, 프랑스 PSL대학교 EPHE와 공동으로 국제학술회의 ‘아시아의 해상 실크로드와 밀교 네트워크’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회의는 인도·스리랑카·인도네시아·신라를 축으로 형성된 해상 불교 네트워크를 학제적이고 초지역적인 시각에서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미국, 프랑스, 일본, 한국 등 4개국의 전문 연구자 12명이 참여해 불교 경전과 의례의 전승, 불교미술, 문자와 금석문, 물질문화의 변용 등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국립해양박물관은 이번 회의가 단순한 불교사 연구를 넘어, 아시아의 해상 교류가 사상과 종교, 예술과 물질문화에 어떤 방식으로 작동했는지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종해 국립해양박물관 관장은 “이번 국제학술회의가 아시아 해상 교류와 불교문화 전파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해상 실크로드 연구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