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손흥민 병역 특례 조롱에 미디어 보이콧”…협회 “존중과 보호 우선”
입력 2026.06.18 08:47
수정 2026.06.18 08:47
멕시코전 앞두고 훈련 중인 손흥민. ⓒ 뉴시스
손흥민(LAFC)의 병역 특례를 조롱하는 한국 취재진 발언이 논란이 된 가운데 외신도 이를 주목해 파장이 일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17일 한국 대표팀이 일부 언론의 부적절한 발언에 반발해 사실상 ‘미디어 보이콧’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다만 매체는 대한축구협회가 현재 미디어 보이콧이 계속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즉각 답변하지 않았다.
앞서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진행된 대표팀 훈련 과정에서 국내 한 방송사의 중계 화면에 취재진 사이의 대화가 그대로 담겼고, 이 과정에서 손흥민의 병역 특례를 비하하는 취지의 발언이 공개돼 논란의 중심에 섰다.
논란 이후 손흥민은 지난 12일 체코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2-1 승) 직후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지 않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대한축구협회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관련 미디어 활동에 대한 당부의 말씀’이란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축구 국가대표팀의 과달라하라 베이스캠프 훈련 과정에서 발생한 일부 미디어 관계자들의 부적절한 발언과 관련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최근 훈련 현장에서 나온 일부 언론 관계자들의 부적절한 대화 내용이 외부에 공개되면서 선수단에 큰 충격과 실망을 안겼다”며 “취재 현장은 선수들에 대한 존중과 보호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표팀과 선수들에 대한 보다 세심한 배려와 책임 있는 자세를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