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침묵’ 포르투갈, 콩고와 충격 무승부
입력 2026.06.18 06:41
수정 2026.06.18 06:41
전반 6분 선제골에도 1-1 무승부
원톱 출격 호날두, 3차례 슈팅 모두 빗나가
콩고 상대로 침묵한 호날두. ⓒ AP=뉴시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앞세운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이 콩고민주공화국(이하 콩고)과 무승부를 기록하며 체면을 구겼다.
포르투갈(FIFA 랭킹 5위)은 18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K조 1차전에서 콩고(46위)와 1-1로 비겼다.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포르투갈은 객관적 전력에서 약체로 평가 받는 콩고를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베테랑 호날두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포르투갈은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뜨리며 낙승을 거두는 듯 했다.
전반 6분 왼쪽 측면에서 페드루 네투가 정교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문전에 자리한 주앙 네베스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이후 좀처럼 추가골이 터지지 않았다. 점유율에서는 크게 앞섰으나 전반전 전체 슈팅 시도에서 2-6으로 밀리며 답답한 흐름을 보였다.
역습으로 콩고에 쉽게 기회를 내준 포르투갈은 결국 전반 추가시간 막판 일격을 당했다. 전반 50분 코너킥 상황에서 콩고 요안 위사에서 노마크 헤더를 내주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전반을 아쉽게 끝낸 포르투갈은 후반 10분 만에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내내 침묵하던 호날두는 후반 23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프란시스쿠 콘세이상의 컷백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타이밍이 맞지 않아 공이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이날 풀타임을 소화한 호날두는 3번의 슈팅을 쏘아 올렸지만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
호날두가 침묵한 포르투갈은 단단히 걸어 잠은 콩고의 수비력을 열지 못하면서 1-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고도 전체 슈팅 수에서는 5-8(유효슈팅 1-2)로 밀린 포르투갈의 축구는 실속이 없었다.
반면 콩고는 우승 후보 포르투갈을 상대로 월드컵 역사상 첫 득점과 값진 무승부를 기록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