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청년·신산업 모이는 산업단지 조성…공간혁신 성과 가시화
입력 2026.06.17 14:34
수정 2026.06.17 14:35
한국산업단지공단은 17일 대구 본사에서 ‘2026년 상반기 실적 점검 보고회’를 열고 산업단지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5대 중점과제 추진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제조업 인공지능(AI) 전환과 탄소중립, 청년 친화형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 중인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이 상반기 주요 성과를 점검하고 산업단지 대전환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산단공은 17일 대구 본사에서 ‘2026년 상반기 실적 점검 보고회’를 열고 산업단지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5대 중점과제 추진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산단공은 올해 산업 혁신(AX), 에너지 혁신(GX), 공간 혁신(YX), 지역 혁신(NX), 조직 혁신을 핵심 과제로 선정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해 왔다.
산업 혁신 분야에서는 산업단지를 제조업 AI 전환(M.AX)의 거점으로 육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 2월 산업부 M.AX 얼라이언스 내 ‘산업단지 AX분과’를 출범했으며, 전국 10개 AX 실증산단을 중심으로 AI 모델 실증과 확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는 AX 실증산단 3곳을 추가 선정하고 5G 특화망과 엣지 AI 데이터센터 실증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에너지 혁신 분야에서는 입주기업의 탄소배출 데이터를 관리하는 ‘산단 MRV 플랫폼’을 구축하고 9개 검증기관과 협력체계를 마련했다. 구미국가산업단지에서는 탄소중립산단 대표모델 구축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으며 대규모 태양광 발전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가 조성될 예정이다. 사업 완료 시 연간 약 171억원의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공간 혁신 분야에서는 청년문화센터와 노후공장 리뉴얼 사업 등을 통해 전국 48개 산업단지 내 100개 시설 조성을 지원했다. 주거·문화·산업 기능을 결합한 ‘구조고도화촉진지구’ 도입도 추진하고 있으며, 청년 관점의 산업단지 정책 발굴을 위한 해커톤도 개최했다.
지역 혁신 부문에서는 하나금융그룹 등과 500억원 규모의 산업단지 신성장 펀드를 조성했다. 연구개발(R&D) 지원 체계 개선과 AI 사업계획서 작성 지원을 통해 신규 과제 신청 건수도 전년 대비 72% 증가했다. 기회발전특구 추가 지정을 지원해 9조1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도 기여했다.
산단공은 하반기 조직개편도 추진한다. 다음달 전남본부와 광주본부를 통합한 ‘전남광주광역본부’를 출범하고, 본사에는 제조 AI 표준과 인증 업무를 담당할 ‘M.AX 표준·인증센터’를 신설할 예정이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산업단지는 제조업 AI 전환과 지역 주도성장의 핵심 거점”이라며 “산업혁신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강화해 산업단지가 대한민국 산업 대도약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