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거북섬 ‘아쿠아리움’ 조성 본격화…해양레저관광 도시 속도
입력 2026.06.17 07:30
수정 2026.06.17 07:31
인원그룹과 사업협약 체결
2029년 개관 목표·해양관광 거점 육성
시흥 아쿠아리움건립 사업협약식ⓒ시흥시제공
경기 시흥시가 거북섬을 중심으로 한 해양레저관광 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흥시는 16일 시청 다슬방에서 인원그룹과 ‘시흥아쿠아리움(가칭)’ 건립을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4월 인원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공개 공모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절차를 거쳐 성사된 것으로, 거북섬 관광 활성화와 해양레저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평가된다.
인원그룹은 경남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을 건립·운영 중인 기업이다.
시흥아쿠아리움은 시화MTV 50호 근린공원 내 약 70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총 수조 규모는 1만1천 톤급으로 국내 최대 수준이며, 2029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된다.
사업 부지 일대에는 현재 한국수자원공사가 약 1천 대 규모의 지하 주차장을 조성 중이며, 향후 상부 근린공원과 아쿠아리움이 결합된 복합 관광공간으로 개발된다.
시흥시는 관련 사업에 2천억 원 이상이 투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대관람차와 해양레저시설 등과 연계해 거북섬을 수도권 대표 해양관광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승민 인원그룹·애니멀킹덤 대표는 “시흥아쿠아리움은 전 층 자연광이 유입되는 동물복지형 설계와 국제적 규모의 전시기법을 도입할 예정”이라며 “관람객이 생태 환경에 몰입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아쿠아리움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사업협약을 계기로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거북섬을 해양레저·관광·문화가 어우러진 복합 관광거점으로 성장시키겠다”며 “관광 인프라 확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경쟁력 제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시흥아쿠아리움을 비롯해 대관람차, 해양레저시설 등 거북섬 관광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수도권 대표 해양레저관광 도시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