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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종전 후 국제유가 80달러대…구윤철 부총리 “호르무즈·최종 서명 지켜봐야”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입력 2026.06.17 10:00
수정 2026.06.18 09:51

5극3특 현장방문 기자간담회

석유 최고가격제 종결…예의주시

환율 1500원대…서민·중소기업에 금융지원 노력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6월 16일 5극3특 산업현장 점검일환으로 전남 핵심성장 동력인 해남 솔라시도를 방문, 현장시찰 후 기업혁신 지원 민관협의체 3차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재정경제부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미국과 이란의 종전과 관련해 국제유가 하락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호르무즈 해협 안정과 오는 19일 최종 서명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지난 16일 열린 5극3특 현장방문 기자간담회에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 초반대로 떨어졌다. 굿 사인”이라면서도 “다만 상황이 완전히 정리됐다고 보려면 호르무즈 해협 문제가 확실하게 풀리고 19일 서명도 마무리된 뒤 상황을 조금 더 봐야 한다”고 말했다.


석유 최고가격제에 대해서는 “당장은 최고가격제를 풀었을 때 어떤 부담이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봐야 한다"며 "앞으로 며칠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과 이란이) MOU를 체결했다 다시 틀어질 수도 있는 만큼 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최적의 의사결정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를 위한 최종 서명을 앞두고 국제유가는 배럴당 80달러 초반 수준으로 하락한 상태다.


구 부총리는 종전 이후 한국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수출과 미래산업 육성에 기대를 나타냈다.


구 부총리는 “수출은 이달 10일까지 최고 수준"이라며 "반도체 경기를 두고 내년까지 좋을 것이라는 사람도 있고, 이후 어렵다고 보는 사람도 있다. 정부는 AI를 비롯한 미래 산업에 예산을 더 넣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 “AI 업계에서도 한국의 경쟁력이 크게 뒤처지는상황은 아니라고 한다”며 “단기적으로는 조선, 방산, 콘텐츠가 끌어주고 있다. 그 사이에 제2, 제3의 아이템을 더 찾으면 한국 경제는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종전 이후에도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를 유지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서민과 중소기업 부담 완화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고환율에 따른 서민 부담, 특히 수입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각종 금융지원, 필요하다면 기금운용계획 변경 등을 통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환율도 1510원 정도에서 유지되고 있다. 또 외국인이 계속 팔고 나가다가 최근에는 다시 사고 있다. 이런 걸 보면 곧 안정화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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