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李대통령-정청래 밥그릇 싸움…장동혁은 재선거 연명 도구로" 등 [6/16(화) 데일리안 퇴근길 뉴스]
입력 2026.06.16 16:30
수정 2026.06.16 16:30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11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하며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李대통령-정청래 밥그릇 싸움…장동혁은 재선거 연명 도구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자신이 국민의힘 대표 시절 윤석열 전 대통령과 빚은 갈등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대통령 간 갈등을 비교하며 "차원이 다르다"고 비판했다.
한 의원은 16일 오전 중앙일보 유튜브 '황현희의 불편한 여의도'에 출연해 윤 전 대통령과의 갈등에 대해 "잘못을 바로잡겠다는 이슈를 가지고 맞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의원은 "김건희 여사 라인 정리 문제, 이종섭·황상무 문제, 의료 사태·R&D(연구개발) 문제, 이런 잘못된 방향을 이렇게 해야 한다는 그 이슈에 관한 차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정 대표와 이 대통령의 갈등에 대해선 "둘이 생각 다른 게 있나. '그냥 내 밥그릇 건드리면 물어버릴 거야'라는 것"이라며 "대단히 말초적이고 욕망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좀 놀란 것은 벌써 웃통 벗고 싸우더라"면서 "정 대표가 '정권은 짧고 국민은 영원하다'고 한 건 한마디로 탄핵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동혁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가 추진하는 선거 소청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재선거를 주장하는 시민의 목소리는 공감한다. 충분히 그러실 만하다"면서도 "정치인이 책임 없이 거기에 올라타서 그리고 너무도 속보이게 그냥 연명의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 이건 나쁜 정치"라고 했다.
소청 제기의 절차적 문제도 지적했다. 한 의원은 "어제 갑자기 발표했다. 의원총회를 열기로 돼 있었는데 그 전에 의총을 배제했고, 당론을 정한 것도 아니다"라며 "자기 이익을 위해서 저렇게 나온다. 일종의 선동 같은 것"이라고 했다.
▲여야, '투표지 사태' 국정조사 합의…위원장은 국민의힘
국회가 오는 18일 본회의에서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진상 규명할 국정조사 계획서를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천준호·국민의힘 김승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16일 국회에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국민의힘 소속 위원장 1명과 여야 위원 각 9명씩 동수로 구성됐다. 민주당 9명, 국민의힘 7명 그리고 2명은 비교섭단체 소속 의원이 참여한다.
조사 대상 기관은 중앙선관위와 각급 지역선관위다. 선거 관리 실무를 다뤘던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 행안부 소속 공무원 그리고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시군구 관계 공무원도 증인 신청 대상으로 하기로 했다.
조사 기간은 45일이며 추가 조사가 필요할 경우 연장할 예정이다.
▲듀오·티빙 '개인정보 유출' 소송 참여 폭발…피해자 9만명 넘어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결혼정보업체 듀오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에 참여하는 피해자가 급증하고 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LKB평산이 대리하는 듀오 개인정보 유출 손해배상 소송의 원고는 총 1072명이다. 1차 소송 46명, 2차 소송 455명에 이어 전날 571명이 추가로 소장을 제출했다. 1인당 청구액은 100만원이다.
이 가운데 1차 소송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민사29단독 김노아 판사는 지난 10일 사건을 조정에 회부했다. 조정은 분쟁 당사자들의 타협과 합의를 이끌어 화해에 이르게 하는 절차다.
변호인단은 듀오가 탈퇴 회원 등의 개인정보를 장기간 보관한 점, 피해자들이 유출 여부 및 항목을 확인하기 어려운 점 등을 문제 삼을 계획이다.
지난 4월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듀오에서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직원의 업무용 PC가 해킹당해 정회원 42만7464명의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됐다고 밝혔다.
유출된 정보에는 이름·생년월일·주소·휴대전화번호뿐 아니라 신장·체중·종교·혼인 경력·직장명·학력 등 민감도가 높은 정보가 다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티빙 관련 집단소송 참여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법무법인 지향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소송 참여자는 9만377명으로, 전날 5만명 수준에서 하루 만에 4만명 가까이 급증했다. 1인당 청구액은 30만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