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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30조 목동 재건축에 ‘써밋’ 깃발 꽂는다…대우건설, 브랜드 라운지 개관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입력 2026.06.17 08:30
수정 2026.06.17 08:30

목동 재건축 여정 시작…8·11·14단지 집중 공략

재건축 성공 경험 더해 차별화된 랜드마크로 조성

가구당 주차대수 2대로…“최선·최고 조건·설계 준비”

목동에 문을 연 대우건설의 ‘써밋 목동 라운지’.ⓒ데일리안 임정희 기자

“목동 재건축을 모두 다 하고 싶지만, 사업 속도를 고려해 신시가지 아파트 8단지와 11단지, 14단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최기호 대우건설 도시정비사업팀 강서지사 소장)


약 30조원 규모로 평가되는 서울 양천구 목동 재건축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는 가운데, 대우건설이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써밋(SUMMIT)’의 철학을 담은 고객 경험 공간 ‘써밋 목동 라운지’를 공개했다.


지난 15일 방문한 라운지에는 리뉴얼된 써밋 브랜드가 추구하는 ‘Modern Koreaness’의 가치가 디자인적인 요소로 곳곳에 반영돼 있었다.


대우건설은 한국의 고풍스러운 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간으로 꾸민 라운지를 써밋 브랜드 가치 전달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운영한다.


형남호 대우건설 강서영업지사 책임은 “지난해 써밋 론칭 11주년을 맞아 그동안 브랜드가 쌓아 온 헤리티지에 새로운 가치를 담아 리뉴얼을 진행했다”며 “정점에 다다른 고객의 품격을 대변하는 단 하나의 기념비적인 주거공간을 완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써밋 목동 라운지를 개관하며 담대하고 새로운 목동 재건축의 여정을 시작하고자 한다”며 “목동 주민들과 교류하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5일 써밋 목동 라운지에서 목동 재건축 수주 전략을 설명 중인 형남호 대우건설 강서영업지사 책임.ⓒ데일리안 임정희 기자

이미 올해에만 2조9000억원 규모의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을 올린 대우건설은 새롭게 단장한 써밋 브랜드를 앞세워 목동 랜드마크 조성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특히 기술력과 그동안의 성공적인 재건축 경험을 토대로 랜드마크 건설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대우건설은 서초삼호1차를 재건축한 ‘서초 푸르지오 써밋’을 통해 스카이 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인 바 있으며, 2015년 ‘반포 푸르지오 써밋’ 분양 당시 3.3㎡ 당 4000만원이 넘는 분양가를 새로 쓰며 고급 주거단지 시장을 선도했다.


목동 써밋 라운지 내부. 벽면에 서울 내 주요 써밋 단지들이 표시돼 있다.ⓒ데일리안 임정희 기자

목동 재건축에서도 글로벌 협력사들과 함께 초고층 설계와 외관 디자인, 공용부, 조경, 커뮤니티 시설, 세대 특화 설계 등을 내세워 단지별 개성을 살린 재건축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그중에서도 주차환경 개선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현재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의 평균 주차 대수는 가구당 0.4대 수준에 불과한데, 재건축 이후에는 가구당 2대 이상 주차가 가능하도록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세부적인 숫자가 변할 수는 있지만, 주어진 입찰 지침에서 최대한의 주차대수를 찾아내는 것이 대우건설의 기술력이고 특화설계를 잘하는 저희의 장기”라고 강조했다.


현재 목동 신시가지 1~14단지는 정비구역 지정을 마친 상태다.


6단지는 오는 26일 우선협상대상자인 DL이앤씨를 시공사로 선정하기 위한 조합원 총회를 개최하며, 지난 15일에는 공사비 2조6000억원 규모의 10단지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냈다.


대우건설도 향후 시공사 선정에 나설 8·11·14단지에 수주 깃발을 꽂기 위한 채비를 하고 있다.


특히 최고 49층, 5123가구 규모로 재건축이 추진되는 14단지는 목동 재건축 단지 중 사업 규모가 가장 커 건설업계의 각축전이 예상되는 곳이다.


최 소장은 “다른 건설사와 경쟁을 한다는 생각보다 목동에 최고의 리뉴얼된 써밋 랜드마크를 올리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수주를 준비하고 있다”며 “부동산 정책이 가변적인 상황이지만, 타사는 하지 않는 최선, 최고의 조건과 설계를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조합원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걱정없이 재건축을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여러 제안을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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