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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연인과 은밀 영상' 가수 아내에게 보낸 유명 테니스 코치

김혜민 기자 (gpals4965@dailian.co.kr)
입력 2026.06.16 15:59
수정 2026.06.16 15:59

ⓒ 게티이미지

유명 테니스 선수 출신 코치가 연인과의 성관계 영상을 지인에게 무단 전송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수사가 확대될 전망이다.


15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말 30대 남성 A씨를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물 반포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2024년 중순부터 지난해 4월까지 당시 교제 중이던 여성 B씨와의 성관계 영상을 당사자 동의 없이 여성 C씨에게 여러 차례 전송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B씨 외에도 최소 2명 이상의 추가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을 포착하고 관련 정황을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A씨에게 제기된 불법 촬영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에 B씨는 이의신청과 함께 추가 증거를 제출하고 보완수사 및 여죄 수사를 요청한 상태다.


A씨로부터 영상을 전달 받아 시청한 C씨는 수사 대상에 포함됐으며 검찰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유명 듀엣 가수 출신 유튜버의 배우자로 A씨와 오랜 친분이 있는 사이로 전해졌다. 수사 과정에서는 A씨와 C씨가 피해자의 신체와 관련한 대화를 나누거나 추가 자료를 요청한 정황도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C씨 측은 의도적으로 영상을 요구하거나 적극적으로 공유를 요청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C씨 측은 "A씨가 느닷없이 영상을 보냈다"며 "당시 당황해 제지해야 한다는 생각까지는 미처 하지 못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혜민 기자 (gpals496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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