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자책골 이집트와 진땀 무승부
입력 2026.06.16 07:23
수정 2026.06.16 07:23
무승부를 기록한 벨기에와 이집트. ⓒ AP=뉴시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위 벨기에가 '아프리카의 강호' 이집트(29위) 상대로 힘겹게 무승부를 거뒀다.
벨기에는 16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G조 첫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G조 2강으로 꼽히는 두 팀은 사이좋게 승점 1점 씩을 나눠 가졌다. 승리를 거두진 못했지만 조 최약체로 꼽히는 뉴질랜드(85위), 전쟁 여파 속에 이번 대회에 출전한 이란(20위)과 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을 높였다.
벨기에는 경기 시작 19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이집트가 벨기에의 오른쪽 측면을 뚫은 뒤 중앙으로 연결한 공을 페널티 아크 앞에 있던 이맘 아슈르가 골로 연결했다.
일격을 당한 벨기에는 전반전 물 보충 휴식(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이후 공세 수위를 높였지만 좀처럼 이집트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결국 전반을 0-1로 뒤진 벨기에는 후반 들어 공세를 올렸다.
후반 7분 얻어낸 프리킥 기회에서는 베테랑 케빈 더브라위너가 회심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공이 골대를 맞아 아쉬움을 삼켰다.
벨기에는 후반 21분에는 베테랑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까지 투입해 승부수를 던졌는데 이는 적중했다.
벨기에는 오른쪽 측면 돌파에 이은 땅볼 크로스로 기회를 만들었고, 중앙으로 쇄도하던 루카쿠가 수비수들의 견제를 이겨내며 몸을 던져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공이 이집트 모하메드 하니의 발을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가는 자책골로 기록됐다.
동점을 만든 벨기에는 이후에도 이집트의 골문을 계속 두드렸으나 끝내 역전 골을 만들지는 못하고 승점 1을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