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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납품 재개 열흘 만에 매출 16% 증가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입력 2026.06.15 16:12
수정 2026.06.15 16:13

ⓒ홈플러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상품 공급 재개 열흘 만에 매출 증가세를 나타냈다. NS쇼핑의 상품대금 지급보증을 통해 납품이 정상화되면서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판매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6월 1일부터 11일까지 실적을 집계한 결과, 납품 재개 불과 열흘 만에 매출이 납품 재개 이전 대비 16% 늘어났다. 여기에 근거리 쇼핑채널인 SSM의 강점인 신선식품의 경우 매출이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6월 들어 납품 물량이 4배 이상 늘어났지만 주요 상품 입고가 8일 이후에 집중된 점을 감안하면, 이번 주부터 매출 회복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같은 익스프레스 매출 상승은 최근 홈플러스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 사업 경쟁력 저하가 아닌, 회생절차 과정에서 발생한 일시적인 상품 공급 차질에 기인했음을 보여준다.


또한 잔존사업부문 역시 상품 공급만 정상화 된다면 객수와 매출이 빠르게 회복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홈플러스는 그동안 강도 높은 자구 노력을 통해 부실 점포를 정리하고 핵심 점포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해왔다. 업계에서는 회생절차 이전 수준으로 상품 공급이 정상화될 경우 실적 개선 효과가 더욱 뚜렷해지면서 구조혁신 성과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익스프레스 사례에서 확인된 빠른 매출 회복세는 잔존사업부문의 조기 회생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현재 진행 중에 있는 잔존사업부문 매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홈플러스는 구조혁신과 잔존사업부문 매각을 완료하기 위해 필요한 2000억원의 긴급 운영자금 확보를 추진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으로, 주주사인 MBK 파트너스가 메리츠가 요구해오던 연대보증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히면서 메리츠 측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홈플러스는 운영자금이 확보되면, 빠른 시일 내에 구조혁신을 모두 마무리 짓고 안정적인 영업 기반을 구축해 M&A를 완료하고 회생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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