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차봇, 앱 안에 ‘24시간 전시장’ 열었다…옵션 비교부터 견적까지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입력 2026.06.15 09:38
수정 2026.06.15 09:38

3D 버추얼 쇼룸 론칭

별도 설치 없이 차량 탐색

국산·수입차 확대, 디지털 판매 접점 강화

ⓒ차봇모빌리티

차봇모빌리티가 자동차 구매 전 과정을 앱 안으로 끌어들이는 3D 버추얼 쇼룸을 선보였다. 전시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차량 외관과 실내, 트림, 옵션을 비교하고 견적 상담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해 자동차 쇼핑 경험을 디지털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차봇모빌리티는 차봇 앱 내 인터랙티브 콘텐츠 플랫폼 ‘3D 버추얼 쇼룸’을 론칭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차량 정보를 단순히 나열하는 기존 온라인 전시 방식에서 벗어나, 사용자가 차량을 직접 살펴보듯 탐색하고 구매 의사결정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가장 큰 특징은 접근성이다. 별도 프로그램 설치나 스트리밍 과정 없이 모바일 환경에서 바로 구동된다. 사용자는 고사양 PC나 추가 애플리케이션 없이 차봇 앱에서 고해상도 3D 차량을 확인할 수 있다.


차량 외관과 실내를 자유롭게 둘러보는 것은 물론 트림, 외장, 내장, 옵션 등 주요 항목도 터치 방식으로 비교할 수 있다. 파노라마 선루프, 헤드업 디스플레이, 컨비니언스 패키지 등 주요 선택 옵션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실제 전시장에서 차량을 살펴보는 것과 유사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차봇모빌리티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차량 탐색과 구매 전환 사이의 단절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기존 온라인 구매 과정에서는 차량 정보 확인, 옵션 비교, 견적 문의가 각각 다른 화면과 단계로 나뉘어 있어 소비자의 관심이 실제 상담이나 구매로 이어지기까지 이탈이 발생하기 쉬웠지만, 버추얼 쇼룸은 차량 탐색부터 옵션 비교, 견적·상담 신청까지 하나의 흐름 안에서 연결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영업점을 방문할 때 느끼는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고가 차량이나 신차를 살펴보고 싶어도 영업사원을 마주하는 것이 부담스러워 전시장 방문을 망설이는 경우가 적지 않다.


버추얼 쇼룸에서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24시간 차량을 살펴보며 원하는 사양을 조합해볼 수 있다. 충분히 비교한 뒤 구매 의사가 생겼을 때 상담으로 넘어갈 수 있어 구매 과정의 심리적 문턱을 낮춘 셈이다.


완성차 브랜드 입장에서도 디지털 세일즈 자산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물리적 전시장이나 실물 전시차 없이도 고객에게 몰입도 높은 차량 경험을 제공할 수 있고, 사용자의 트림·옵션 선택 데이터를 통해 구매 의향을 보다 정교하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에서 확보한 관심 고객을 실제 상담과 계약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접점이 될 수 있다.


차봇모빌리티는 그랜저를 시작으로 연내 주요 국산차와 수입차로 버추얼 쇼룸 적용 차종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용자가 원하는 사양을 직접 구성하는 개인화 비스포크 콘텐츠 사업으로도 영역을 넓힌다.


강병희 차봇모빌리티 부대표는 “버추얼 쇼룸은 차량을 보는 방식이 아니라 사는 방식을 바꾸는 시도”라며 “탐색에서 결정까지 이어지는 경험을 하나로 연결해 소비자에게는 더 높은 구매 확신을, 브랜드에는 공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판매 접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