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철 BYD 대표 “한국 성공적 안착…씨라이언6 DM-i, 전기차 부담 낮출 것” [2026부산모빌리티쇼]
입력 2026.06.26 12:51
수정 2026.06.26 14:46
“순수전기차에 가까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동화 의지 확고…지능형 자동차도 준비”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부문 대표가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데일리안 편은지 기자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부문 대표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인 DM-i를 앞세워 국내 전동화 시장 공략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공고히했다. 순수전기차 구매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에게 전기차에 가까운 주행 경험을 제공하면서, 완전한 전동화로 가는 중간 단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조 대표는 2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BYD 전기차가 한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전기차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그 부담감을 낮추기 위해 DM-i를 들여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분들이 더 많은 전동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려는 의미에서 가져온 것”이라며 “BYD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세계 최초로 양산한 회사이고, 그런 좋은 기술을 한국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려는 취지로 봐달라”고 설명했다.
BYD는 이번 부산모빌리티쇼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씨라이언 6 DM-i를 공개하고,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국내 시장에 순수전기차에 이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들여오면서 전동화 라인업을 넓히는 모습이다.
조 대표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역시 전동화 전략의 일부라고 강조했다. 그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든 순수전기차든 모두 전동화”라며 “다만 완전한 전동화로 가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고 소비자 장벽도 분명히 있을 것이기 때문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그 중간 단계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일반적인 하이브리드보다 순수전기차에 가까운 성격을 가진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봤다. 현재 출시된 PHEV 기술 중 가장 전기 모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전기차에 가깝다는 설명이다.
조 대표는 “DM-i는 다른 하이브리드에 비해 순수전기차에 훨씬 가깝다”며 “전기로 구동되는 비중이 높고, 내연기관은 주로 보조 역할과 발전기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주행 조건에 따라 내연기관이 구동에 일부 관여하는 경우도 있지만, 다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차별화되는 DM-i만의 특징이 있다고 확신한다”며 “실제 승차감도 그냥 전기차라고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충전 부담과 장거리 주행 불안을 낮출 수 있다는 점도 DM-i의 강점으로 꼽았다.
조 대표는 “내연기관이 보조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고객의 이동 자유가 크게 확대된다”며 “신기술이고 앞서가는 기술이라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BYD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서는 '전동화 확대'를 분명히 했다. 조 대표는 “BYD는 전동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플래시 차저를 중국과 유럽에 선보였는데, 이는 내연기관을 전기차로 대체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BYD의 강점은 전동화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다는 것, 그리고 그 의지를 뒷받침하는 기술이 있다는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보급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는 점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BYD의 DM-i 도입이 국내 친환경차 시장의 경쟁 구도를 흔들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기차 캐즘으로 하이브리드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BYD가 순수전기차와 내연기관차 사이의 틈새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공략하면서 국내 완성차 업체들과의 경쟁도 한층 본격화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