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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정 기아 부사장 “BYD 가격 놀랍다…편의성은 국산차가 우위” [2026부산모빌리티쇼]

데일리안 부산 =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입력 2026.06.26 12:31
수정 2026.06.26 12:40

부산모빌리티쇼서 BYD ‘씨라이언 6 DM-i’ 둘러봐

“파워트레인 다르지만 국산 하이브리드와 간섭 불가피”

송호성 기아 사장, 정원정 기아 부사장이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부산모빌리티쇼에서 BYD부스를 찾아 '씨라이언6 DM-i'를 살펴보며 대화하고 있다.ⓒ데일리안 편은지 기자

정원정 기아 부사장이 중국 전기차 업체 BYD의 국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신차에 대해 “가격 경쟁력이 놀랍다”고 평가했다. 다만 차량 이용 편의성과 국내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대응 측면에서는 국산차가 여전히 우위에 있다고 봤다.


정 부사장은 2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 현장에서 데일리안과 만나 “중국차 가격은 정말 저렴하고 놀랍다”고 말했다.


이날 정 부사장은 송호성 기아 사장과 함께 BYD 부스를 찾아 ‘씨라이언 6 DM-i’를 한동안 살펴봤다. 씨라이언 6 DM-i는 BYD가 이날 국내에 공개한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SUV로, BYD의 전동화 기술인 DM-i 시스템을 적용한 모델이다.


정 부사장은 BYD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현대차, 기아의 하이브리드 모델과 경쟁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고 봤다. 기본 하이브리드와 PHEV 사이 차이가 있지만, 전기차를 대체할 '친환경 내연기관'이라는 점에서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는 “국산 하이브리드차와 파워트레인이 완전히 같지는 않지만, 간섭이 생길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BYD가 가격 경쟁력만으로 국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장기간 축적해온 서비스망과 인포테인먼트, 내비게이션, 차량 사용 환경, 정비 접근성 등에서 여전히 강점을 갖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정 부사장은 “한국인들은 차량 편의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라이프스타일의 관점에서나, 편의성에 있어서는 국산차의 편리함을 따라오기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BYD의 씨라이언 6 DM-i 공개를 계기로 국내 친환경차 시장의 경쟁 구도가 한층 복잡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 하이브리드는 현대차·기아 등 국산 브랜드가 강세를 보여온 영역이지만, BYD가 전기차에 이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까지 들여오면서 가격과 전동화 기술을 앞세운 중국 브랜드의 공세가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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