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스라엘 레바논 공습에 격노…"빌어먹을 왜 공격을 해야 했는지“
입력 2026.06.15 06:48
수정 2026.06.15 06:4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1일 미 워싱턴DC 백악관 행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종전 합의를 앞두고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를 공습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향해 욕설을 섞어 고 맹비난했다.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스라엘의 베이루트 공습과 관련한 질문에 ”우리가 서명하기 한 시간 전이었다“며 ”(네타냐후가) 왜 빌어먹을 공격을 해야만 했는지 정말 화가 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습으로 인해)상황이 흔들렸다. 지금쯤 서명할 예정이었는데 지금부터 몇 시간 뒤로 (서명이)조정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인해 ”(종전 합의안에 대한)서명이 몇 시간 지연됐다“면서도 종전 합의가 이날 중 이뤄질 수 있다는 기존의 전망은 유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자신 소유의 소셜미디어(SNS)를 트루스소셜을 통해서도 ”오늘 아침 베이루트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은 일어나지 말았어야 했다“며 ”우리가 이란과의 평화 합의에 매우 가까워진 특별한 날에는 더욱 그렇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스라엘은 위협에 맞서 방어할 권리가 있지만, 그것(이스라엘)이 대응한 공격은 매우 작고 의미 없는 것이었고 다친 사람도 없다“며 ”이 중요한 절차(종전 합의)를 방해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은 이날 레바논 내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자국 영공에 무인기(드론) 3기를 들여보냈다는 이유로 공습을 감행했다. 이 공습으로 최소 3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우리는 레바논을 포함해 이 지역에 평화를 가져올 합의에 매우 가까워져 있다”고 거듭 강조하며 “모든 당사자는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80세 생일이기도 한 이날 이란과 종전 양해각서(MOU)가 체결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반면 이란은 MOU 체결이 임박한 것은 맞지만, 체결 날짜는 미정이라는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