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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외부 전문가 안전위 출범…사고 재발 방지 착수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6.06.14 10:40
수정 2026.06.14 10:41

외부 전문가 11명·노조 추천 직원 2명 참여

위험물 사업장부터 표준작업절차 정밀 점검

올해 안전환경 개선 투자 4524억원 집행 계획

한화 장교빌딩.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외부 전문가 중심의 독립기구를 출범시키고 안전보건관리체계 전반을 재점검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안전문화혁신위원회' 출범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고 재발 방지 활동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위원회는 회사의 안전보건관리체계 전반을 진단하고 근본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독립기구다. 독립성과 전문성,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 11명과 노동조합이 추천한 직원 2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문일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명예특임교수가 맡는다. 문 위원장은 한국위험물학회 회장과 한국연구재단 국책연구본부장을 지낸 공정 안전 및 화학공학 분야 전문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달 말까지 시스템 관리, 안전문화, 산업안전, 화공안전, 군용화약류 등 각 분야별 전문가를 2명씩 위촉할 예정이다. 현장 근로자의 경험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노조 추천 대표자 2명도 위원으로 참여한다.


위원회는 사업장 전반의 안전관리 수준을 원점에서 재점검한다. 조직, 제도, 절차, 현장 운영 전반의 구조적 취약 요인을 찾아내 안전보건관리시스템을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1단계로는 화약 등 위험물을 취급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위험물 현황과 공정 위험성을 평가한다. 표준작업절차(SOP)와 안전관리체계 등을 정밀 점검하고 안전관리 방안을 수립한다.


2단계에서는 중대재해 대응, 안전투자 및 예산 운용, 안전 관련 조직과 의사결정 체계 등 안전관리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선 방안을 도출한다. 위원회는 각 단계에서 현장 근로자들과 소통하며 안전 관련 개선 사항을 협의할 방침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위원회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필요한 개선 조치를 실행하고 9월 중 노사 합동 '신 안전문화혁신 선포식'을 열 계획이다.


안전환경 개선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일반 안전환경 개선 투자비는 2023년 538억원에서 2024년 1114억원, 2025년 2470억원으로 늘었다. 2024년과 2025년 안전환경 개선 투자비는 각각 해당 연도 영업이익의 7%와 12% 수준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안전환경 개선 투자를 위해 총 4524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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