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 "종전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
입력 2026.06.13 02:00
수정 2026.06.13 02:00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지난 2월17일 스위스 제네바의 유엔 유럽 본부에서 열린 군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AP/뉴시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미국과의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이 중대한 진전을 이뤘다며 "합의가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이 수개월째 이어진 무력 충돌을 끝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AP통신에 따르면 아라그치 장관은 1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미국과 논의 중인 양해각서(MOU)에 대해 "최종 합의는 아직 남아 있지만 지금이 가장 가까운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구체적인 협상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하며 언론과 시장의 과도한 추측을 경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양측이 주요 쟁점에서 상당한 공감대를 이뤘으며 조만간 최종 서명 일정이 공개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외신들은 미국과 이란이 핵 프로그램 폐기, 대이란 제재 완화, 동결 자산 해제,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 등을 포함한 포괄적 합의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최종 타결까지는 변수가 남아 있다. 이란 정부는 협상이 진전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공식 승인 절차가 끝나지 않았으며 일부 핵심 쟁점에 대한 조율이 진행 중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중동 정세가 실제 종전 국면으로 전환될지 여부는 향후 양국의 최종 결정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