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잃은 셈' 멕시코 핵심 센터백, 19일 한국전 못 뛴다
입력 2026.06.12 06:50
수정 2026.06.12 07:34
세사르 몬테스 퇴장. ⓒ AP=뉴시스
멕시코의 상처 큰 승리가 홍명보호에는 큰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아기레 감독이 지휘하는 멕시코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각) 멕시코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개막전 무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을 2-0 완파했다.
월드컵 개막전이자 대한민국이 속한 A조의 첫 번째 경기였다.
8만여 관중은 경기 내내 멕시코 응원가를 부르고 함성을 내질렀다. A조 1위가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멕시코는 개최국 이점을 톡톡히 누리면서 탄탄한 전력을 과시했다. 반면 이날 드러난 남아공 전력이라면 A조 최약체가 될 가능성이 높다.
경기 초반부터 멕시코(피파랭킹 14위)가 주도권을 잡았다. 수세에 몰린 남아공(피파랭킹 60위)은 작정하고 수비라인을 내렸지만 멕시코의 공격 강도를 감당하기 어려웠다. 수적 우위까지 점한 멕시코는 전반 9분 ‘사우디리그 득점왕’ 훌리안 키뇨네스 선제골, 후반 22분 ‘영원한 에이스’ 라울 히메네스의 헤더골로 2-0 완승했다.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지만 치명상을 입었다. 2-0 앞선 후반 추가시간, 멕시코에서 퇴장자가 발생했다. 멕시코 캡틴이자 센터백인 세사르 몬테스가 남아공의 공격을 막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했다. 주심은 ‘명백한 득점 상황에 대한 저지’로 판단해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경고는 받을 수 있어도 다이렉트 퇴장 명령을 받을 정도인가에 대한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유야 어찌됐든 오는 19일 멕시코를 상대해야 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는 호재다. 남아공전 퇴장으로 인해 몬테스가 조별리그 2차전에 출전할 수 없기 때문이다.
러시아리그에서 활약 중인 센터백 몬테스는 A매치 68경기 출전한 ‘베테랑’. 아기레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선수로 현재 멕시코 대표팀 주장이다. 홍명보호로 비유한다면 ‘김민재 없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을 맞이해야 하는 상황이다. 홍명보호로서는 큰 호재다.
한편, 홍명보호는 이날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하는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체코(피파랭킹 41위)와 충돌한다. 멕시코와는 오는 19일 10시 A조 조별리그 2차전, 남아공과는 오는 25일 10시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맞붙는다.
참가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난 북중미월드컵에서는 각 조 1~2위 24개 팀과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이 추가돼 32강부터 토너먼트가 시작된다. 조 1위를 하면 다른 조 3위와 붙고, 2위로 진출하면 B조 2위와 붙는다. 조 3위로 토너먼트에 오르면 E조 1위나 G조 1위를 상대한다.
홍명보 감독. ⓒ KF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