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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화로 탈모 잡는다” 호남권생물자원관, 섬섬바이오와 MOU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06.10 17:55
수정 2026.06.10 17:55

기술이전을 통한 사업화 지원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주)섬섬바이오와 연안 생물 자원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도서·연안 생물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고 바이오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화장품 연구개발·생산 전문기업인 (주)섬섬바이오와 손을 잡았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10일 섬섬바이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당화에서 유래한 탈모 예방 기술을 이전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섬섬바이오와 함께 도서·연안 생물자원의 산업적 가치를 발굴하고, 기관의 연구 성과를 실제 제품 개발과 상용화로 연결하기 위한 목적이다.


두 기관은 앞으로 도서·연안 생물자원의 확보와 기술이전을 통한 사업화, 생물자원 및 유용성 정보의 공유와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생물자원을 활용한 제품 개발과 특허 창출, 전문 인력 교육 및 기술·지식 교류 등 상호 협력이 필요한 분야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해당화 꽃봉오리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탈모증 예방·개선 또는 치료용 조성물에 관한 특허출원 기술을 섬섬바이오에 이전했다.


해당 기술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전라남도 신안군 안좌도에서 채집한 해당화를 연구해 개발한 탈모 예방 기술이다.


동물실험 결과, 해당화 꽃봉오리 추출물을 투여한 집단은 탈모가 발생한 대조군과 비교해 모발 성장이 빨라졌으며 가늘어졌던 모발 두께가 다시 굵어지는 효과가 나타났다.


특히 고농도로 추출물을 투여한 집단은 탈모 개선 약물인 비칼루타마이드와 비슷한 수준으로 모발이 굵어져 탈모 예방·개선 소재로서의 뛰어난 가능성을 증명했다.


천연 원료 기반의 화장품을 전문적으로 연구·개발하는 섬섬바이오는 이번에 이전받은 기술을 바탕으로 해당화 유래 성분을 함유한 탈모 예방 및 개선 화장품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박진영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장은 “앞으로도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유망한 바이오 소재를 지속해서 찾아내고 기술이전을 넓혀가서, 연구 성과가 실제 산업의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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