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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양파값이 수입산보다 싸다…aT, 가격 역전 해법 논의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6.10 13:43
수정 2026.06.10 13:44

국회 토론회 개최…6개월째 이어진 가격 역전 진단

품질 경쟁력 강화·전처리 가공 확대 방안 검토

국산 양파 가격 하락과 수입산 역전 현상에 대한 대책 마련 토론회 중 발언하는 aT 이재욱 수급이사 모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최근 장기화되고 있는 국산 양파 가격 하락과 수입산 양파 가격 역전 현상에 대한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섰다.


aT는 지난 8일 국회에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서삼석 의원이 주최하고 aT와 농협이 공동 주관한 ‘국산 양파 가격 하락과 수입산 역전 현장에 대한 대책 마련’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6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국산 양파 가격이 수입산 양파 가격보다 낮아지는 이른바 ‘가격 역전 현상’의 원인을 진단하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는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파 가격 역전 현상은 수확 후 장기간 저장된 국산 양파와 갓 수확한 중국산 양파가 경쟁하는 1~3월에 주로 발생한다. 여기에 식생활 변화로 가정 내 소비는 감소하는 반면 외식·가공 등 산업용 소비가 늘면서 수입 물량이 지속 유입돼 국내 양파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는 정부와 학계, 연구기관, 생산자단체, 소비자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정토론에는 전문가 6명이 참여해 수입산·국산 양파 가격 역전 원인과 기관별 수급안정 대책, 선제적 수급관리 및 가격 안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aT는 현재 ‘국산 양파 품질경쟁력 제고를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연구용역에서는 종자와 재배기술, 수확 후 관리 등 분야별 개선 과제를 도출하고 향후 계약재배를 통한 실증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업 부문의 국산 양파 사용 확대를 위해 탈피·슬라이스 등 전처리 가공 확대 지원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재욱 aT 수급이사는 “양파는 국민 식생활에 꼭 필요한 대표 채소이자 농가 소득과 직결되는 중요한 품목”이라며 “최근 국산 양파와 수입산 양파 간 가격 역전 현상에 대한 현장의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오늘 논의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양파 산업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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