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안전공업 화재 현장 추가 합동감식…발화추정지점 살핀다
입력 2026.06.08 10:32
수정 2026.06.08 10:32
공장 동관 1층 가공라인 천장 부근, 발화지점 추정
지난 4일 진행한 감식선 잔해물 많아 발화부 진입 못해
지난 3월22일 대전 대덕구 안전공업 화재현장에서 소방 관계자들이 현장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뉴시스
지난 3월 발생한 대전 안전공업 화재 원인 규명에 나선 경찰 등 관계 당국이 추가 합동감식에 나서 발화 추정 지점을 처음으로 살핀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대전경찰청은 이날 오전 9시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안전보건공단 등 관계기관 20여명과 함께 합동 감식에 나섰다. 다만 유족들은 이날 감식에 참관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이날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공장 동관 1층 가공라인 천장 부근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지난 4일 진행한 감식에서 동관 1층 가공라인 바닥 전체에 흩어진 잔해물 등을 조사했다. 그러나 천장 부근에는 철근 등 큰 잔해물이 많아 진입하지 못하고 잔해물 추가 제거 작업을 벌여왔다.
앞서 경찰은 "1층 가공라인 천장 부근에서 불꽃이 튀는 것을 봤다"는 안전공업 관계자 진술을 확보한 바 있다.
자동차 부품회사인 안전공업에서는 지난 3월20일 오후 1시17분쯤 화재가 발생해 업체 직원 14명이 숨지고, 6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참사 사흘 만인 지난 3월23일 첫 합동 감식을 진행했지만 건물 붕괴 위험이 커 발화 추정지점 진입은 철거작업 이후로 미뤄왔다.
화재 발생 39일 만인 지난 4월28일 관계기관은 위험성 평가를 거친 뒤 공장 동관에서 옥상 주차장 차량 102대를 옮기는 것을 시작으로 건물 철거 작업을 시작하고 지난 4일 본격적인 합동감식을 벌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