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등 관계기관, '74명 사상' 대전 안전공업 화재 현장 합동감식 본격 착수
입력 2026.06.04 10:59
수정 2026.06.04 11:01
경찰, 소방, 노동부 등에서 40여명 참여…유족 4명도 참관
지난 3월 첫 합동감식…건물 붕괴 위험 따라 철거작업 이후 본격 실시
지난 3월22일 대전 대덕구 안전공업 화재현장에서 소방 관계자들이 현장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뉴시스
지난 3월 발생한 대전 안전공업 화재 원인 조사를 위해 경찰 등 관계 당국이 건물 철거 이후 처음으로 합동 감식에 나섰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대전경찰청 과학수사계는 이날 오전 9시쯤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안전보건공단, 고용노동부, 재난안전연구원 등 관계기관 40여명과 함께 합동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합동 감식에는 유족 4명도 참관했다.
경찰은 발화지로 추정되는 공장 동관 1층에서 정밀 감식을 통해 발화 원인을 규명하고 유류물을 수색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경찰은 지난 3월23일 첫 합동감식을 진행한 바 있다. 그러나 건물 붕괴 위험이 있어 철거작업 이후로 합동 감식을 미뤄왔다.
관계기관은 지난 4월28일 위험성 평가를 거친 뒤 공장 동관에서 옥상 주차장 차량 102대를 옮기는 것을 시작으로 건물 철거 작업에 돌입했다.
당국은 동관 건물 철거 소요 기간을 약 45일로 예상했다. 그러나 철거 작업이 예상보다 일찍 완료됨에 따라 관계 당국은 이날 본격적인 합동감식에 들어갔다.
자동차 부품회사인 안전공업에서는 지난 3월20일 오후 1시17분쯤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화재로 업체 직원 14명이 숨지고, 6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