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美 본사, '5·18 탱크데이' 공식 사과…"부적절한 마케팅"
입력 2026.06.07 16:32
수정 2026.06.07 19:04
스타벅스 미국 본사가 최근 5·18기념재단 측에 보낸 회신에서 '5·18 탱크데이' 마케팅을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부적절한 마케팅"이라고 규정하고 공식 사과의 뜻을 밝혔다.ⓒ뉴시스
스타벅스 미국 본사가 이른바 '5·18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과 관련해 5·18 단체에 공식 사과의 뜻을 밝혔다.
7일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스타벅스 본사는 최근 재단 측에 보낸 회신에서 해당 마케팅을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부적절한 마케팅"이라고 규정하고,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희생자들의 아픔에 대해 사과했다.
스타벅스 본사는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피해자들의 고통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5월 단체들이 제기한 요구 사항을 내부 고위 경영진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
앞서 5·18 공법3단체(부상자회·공로자회·유족회)와 5·18기념재단은 지난 1일 스타벅스 미국 본사에 항의 서한을 보내 본사 차원의 진상조사와 공식 사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재단은 또 지난달 29일 스타벅스 코리아의 최대 주주인 이마트에 대한 주주권 행사 방안 검토를 요청하는 공문을 이마트의 2대 주주인 국민연금공단에 전달했다.
이에 대해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2일 "제안 내용을 검토하겠다"는 취지의 회신을 보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재단은 5·18 왜곡 게시물이 게시되는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 광고를 집행한 기업 및 광고대행사들을 대상으로 광고 중단을 요구한 결과, 관련 광고가 모두 중단됐다고 밝혔다.
5·18 단체들은 향후 스타벅스 본사의 후속 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