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특검, 尹 첫 소환조사…6시간 반 만에 종료
입력 2026.06.07 11:30
수정 2026.06.07 14:34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 정당화 메시지' 관련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첫 종합특검 조사를 받았다.ⓒ데일리안DB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첫 소환 조사를 약 6시간 30분 만에 마무리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6일 오후 4시 30분께 조사를 마친 뒤 법무부 호송차를 이용해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팀 사무실을 빠져나갔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47분쯤 특검 사무실에 비공개로 출석해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본격적인 조사는 오전 10시부터 시작됐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 국가안보실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 당선인 등 우방국 인사들에게 계엄의 정당성을 설명하는 취지의 메시지 전달을 지시한 것으로 보고 관련 사실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종료 후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윤 전 대통령이 아는 범위 내에서 모두 설명했다"며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고 밝혔다.
변호인단은 또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국가안보실을 통해 세부적인 지시를 내리고 독촉까지 했다고 판단하고 있었지만, 그런 사실이 없다는 점을 충분히 설명했다"고 주장했다.
윤 전 대통령은 오는 13일 특검에 다시 출석해 군형법상 반란 우두머리 혐의와 관련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