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정신건강 진단 강화…우울증 선별도구 첫 도입
입력 2026.06.07 12:00
수정 2026.06.07 12:00
전국 중·고교생 6만명 대상 건강행태조사 시작
외로움·스마트폰 과의존·건강격차 심층조사
ⓒ질병관리청
청소년 정신건강과 스마트폰 과의존, 건강격차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전국 단위 조사가 시작된다. 올해는 우울증 선별도구(PHQ-9)를 처음 도입해 청소년 정신건강 상태를 보다 세밀하게 살펴볼 예정이다.
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제22차 청소년건강행태조사가 이날부터 7월 3일까지 전국 800개 중·고등학교 재학생 약 6만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청소년건강행태조사는 2005년부터 교육부와 공동으로 시행하고 있다. 흡연, 음주, 식생활, 신체활동, 정신건강 등 청소년 건강행태를 조사해 관련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조사는 전국 800개 학교, 2400개 학급을 표본으로 선정해 학교 수업시간 중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익명 자기기입식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사항목은 흡연, 음주, 신체활동, 식생활, 정신건강, 인터넷중독, 건강형평성 등 14개 영역 105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올해는 정신건강과 인터넷중독, 건강형평성 분야 심층조사가 이뤄진다.
정신건강 분야에서는 우울증 선별도구인 PHQ-9를 새롭게 도입한다. 스트레스 원인과 외로움, 주관적 행복감 등에 대한 조사도 함께 실시한다.
인터넷중독 분야에서는 스마트폰 과의존과 주중·주말 스마트폰 사용시간 등을 조사한다. 건강형평성 분야에서는 경제적 도움을 받은 경험 등을 추가해 청소년 건강격차 수준을 파악할 계획이다.
경기 파주시와 전남 순천시는 지역 단위 청소년 건강통계 생산을 위해 조사에 협력한다. 표본학교와 학급 선정, 조사시스템 공유, 통계 생산 등을 지원받게 된다.
조사 결과는 오는 11월 발표회를 거쳐 통계집과 원시자료 형태로 공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