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젤렌스키 '만나자' 제안 검토중…반응은 부정적"
입력 2026.06.06 01:20
수정 2026.06.06 01:20
트럼프 "둘이 만나면 아주 좋은 일…일 진행될 것"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4월 28일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러시아 의회 선거 보안 강화를 위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제3국에서 만나자”는 내용이 담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서한을 받았다고 러시아 크렘린궁이 5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 행사장에서 이뤄진 인터뷰에서 “어제 서면 보고가 이뤄졌고 언론 보도 내용이 대통령에게 전달됐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해당 서한을 검토했으며 이와 관련한 주제가 열리는 SPIEF 본회의에서 이를 참모들과 상의했다. 다만 푸틴 대통령은 서한에 대해 “섣불리 앞서 나가면 안 된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스위스나 튀르키예 등 3국에서 만나길 바란다”며 “미국과 유럽도 회담에 참여해야 한다. 협상하는 동안 완전한 휴전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 국민 대다수도 우크라이나의 드론 및 미사일 공격과 유가 상승, 물가 불안 등으로 전쟁에 지쳐있다”며 “만일 푸틴 대통령이 이 전쟁을 끝낼 결심을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계속해서 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그들이 직접 만난다면 좋을 것 같다. 만나야 일이 진행된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