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美·러 잇는 해저터널 계약 체결…中도 참여 가능"
입력 2026.06.06 02:05
수정 2026.06.06 07:53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 대통령 해외투자 특사. ⓒAP/뉴시스
러시아 측이 미국과 러시아 영토를 잇는 해저터널 건설 사업에 중국도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러 매체 리아노보스티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해외투자 특사인 키릴 드미트리예프는 5일(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에서 “미국과 터널 설계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우리는 점진적으로 차분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연말쯤 다음 단계가 더 명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드미트리예프 특사는 지난해 10월 16일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러시아 극동 추코트카와 미국 알래스카주 영토를 잇는 해저터널을 건설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미국 측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미트리예프 특사는 이날 또 다른 인터뷰를 통해 “올해 말까지 설계를 완료하길 원한다. 이와 유사한 프로젝트는 제정러시아나 소련 시절에도 논의됐으며 니키타 흐루쇼프(소련 3대 지도자)와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 시절에도 ‘평화 다리’라는 이름으로 제안된 바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륙과 대륙을 연결하는 사업인 만큼 중국도 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