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부담 덜고 라운지도 무료…휴가철 여행객 겨냥한 카드사 혜택은
입력 2026.06.06 09:00
수정 2026.06.06 09:00
하나·BC·KB국민카드, 여행 특화 서비스 확대
공항라운지·캐시백·환율 우대 혜택 경쟁
트래블카드 경쟁, 결제 편의성 중심으로 진화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카드사들이 해외여행 수요를 겨냥한 서비스와 이벤트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뉴시스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카드사들이 해외여행 수요를 겨냥한 서비스와 이벤트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공항 라운지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환율 우대와 캐시백, 해외 결제 혜택까지 강화하며 여행객 확보 경쟁에 나서는 모습이다.
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와 BC카드, KB국민카드 등은 최근 해외여행 고객을 위한 특화 서비스와 프로모션을 확대했다.
하나카드는 글로벌 공항 라운지 플랫폼 '더라운지(The Lounge)'와 협업해 하나페이 앱 내에서 공항 라운지 이용권을 즉시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고객은 별도 앱 설치 없이 하나페이에서 보유 카드의 라운지 혜택을 확인하고 이용권을 발급받을 수 있다. 더라운지 앱과 실시간 연동돼 이용 내역과 잔여 횟수도 양쪽 앱에서 동일하게 확인 가능하다.
대상 카드는 트래블로그 PRESTIGE, 트래블로그 SKYPASS, 신세계 트래블GO, JADE 카드, SK Family 카드 등이다. 더라운지는 전 세계 1300여개 공항 라운지 이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BC카드는 생활금융플랫폼 '페이북'을 중심으로 해외여행 특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8월 31일까지 페이북 트래블월렛 이용 가능 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외화 머니 결제 시 최대 6%를 페이북 머니로 돌려주는 캐시백 이벤트를 실시한다.
페이북 트래블월렛은 외화 충전 후 해외 결제와 ATM 출금이 가능한 서비스로 45종 통화를 지원한다. 해외 결제 수수료와 ATM 출금 수수료가 면제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 BC카드는 서울국제관광전에 참가해 해외 QR결제와 외화 결제 서비스를 소개하고 여행객을 대상으로 현장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KB국민카드는 고환율 시대 해외 이용 고객의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오는 7일까지 해외 가맹점에서 3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에게 달러당 1400원의 고정환율을 적용해 환율 차액을 포인트리로 제공한다. 환율 차액 보상 한도는 최대 2만 포인트리다.
유니온페이 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일본·베트남·대만·홍콩·마카오·영국·이탈리아 등에서 결제 시 10% 즉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업계에서는 최근 해외여행 특화 카드 경쟁이 환전과 ATM 출금 중심에서 현지 결제 편의성과 여행 플랫폼 연계 서비스로 확대되는 추세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여행 관련 금융 서비스가 단순 환전 기능을 넘어 결제와 공항 서비스, 플랫폼 연계까지 확장되고 있다"며 "여행객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편의성과 혜택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