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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갯벌’ 가치 더 커진다…IUCN, 4개 갯벌 추가 등재 권고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6.05 17:56
수정 2026.06.05 17:56

여수·고흥·무안·서산 확대 등재 눈앞

무안 갯벌. ⓒ해양수산부

전남 무안·여수·고흥과 충남 서산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새롭게 포함될 가능성이 커졌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한국의 갯벌 2단계’에 대해 세계유산 확대 등재를 권고하면서 오는 7월 최종 심의를 앞두게 됐다.


해양수산부와 국가유산청은 5일 IUCN이 ‘한국의 갯벌 2단계’에 대한 세계유산 확대 등재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권고했다.


IUCN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자연유산 분야 자문기구다. 자연유산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를 심사하고 세계유산위원회에 권고안을 제출한다.


IUCN은 ‘한국의 갯벌 2단계’가 세계유산 등재기준 10호를 충족한다고 평가했다. 등재기준 10호는 멸종위기종 등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중요한 자연 서식지를 의미한다.


또 기존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경계를 확대하는 중대한 경계 변경을 승인할 것을 세계유산위원회에 권고했다. 세계유산협약 운영지침상 유산 기준과 완전성, 보호·관리 요건도 충족한다고 판단했다.


이번 확대 등재 권고에는 여수갯벌, 고흥갯벌, 무안갯벌, 서산갯벌이 새롭게 포함됐다. 기존 세계유산인 보성·순천갯벌과 신안갯벌, 고창갯벌, 서천갯벌도 함께 묶어 하나의 연속유산으로 관리하는 내용이 담겼다.


등재가 확정되면 ‘한국의 갯벌’은 ▲보성-순천-여수-고흥갯벌 ▲신안-무안 탄도만 갯벌 ▲무안 함해만 갯벌 ▲고창갯벌 ▲서천갯벌 ▲서산갯벌 등 6개 요소로 구성된다.


‘한국의 갯벌’은 2021년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됐다. 당시 위원회는 추가 갯벌 지역을 포함하는 2단계 확대 등재를 추진해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강화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IUCN은 이번 권고와 함께 추가 가치가 있는 갯벌 지역에 대한 분석과 지역사회 지지 확보 노력을 지속할 것을 제안했다. 전통 어업방식과 갯벌 자원 채취 문화의 계승, 서해 생태계와 동아시아-호주 철새 이동경로 보전을 위한 국제협력 강화도 주문했다.


‘한국의 갯벌 2단계’ 최종 등재 여부는 오는 7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된다.


국가유산청은 “국제자연보전연맹 권고사항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며 “해수부와 지방정부, 지역사회 등과 협력해 한국 갯벌의 세계유산 가치 보전과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고흥 갯벌. ⓒ해양수산부
여수 갯벌. ⓒ해양수산부
서산 갯벌. ⓒ해양수산부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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