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일자리 넓힌 표준사업장…노동부, 장애인고용 TF 구성 착수
입력 2026.06.05 17:32
수정 2026.06.05 17:32
관련 이미지. ⓒ고용노동부
장애인 적합 직무 발굴과 우수 고용사례 확산을 위해 고용노동부가 장애인고용 확대 실무 추진 TF를 구성한다. 발달장애인 100여명을 고용한 이화학당 장애인 표준사업장 사례를 학교·의료 분야 전반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5일 서울 강서구 이대서울병원을 방문해 이화학당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이수매니지먼트㈜’ 소속 장애인 노동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장애인 적합 직무를 발굴하고 장애물 없는 근무환경을 조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제도다. 특히 표준사업장 노동자 가운데 65.3%가 발달장애인으로, 청년 장애인 다수를 차지하는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정부는 표준사업장을 설립해 장애인을 고용하는 사업체에 최대 15억원의 시설 투자비를 지원한다. 장애인 적합 직무 개발을 위한 고용 컨설팅과 장애인 고용장려금, 발달장애인 대상 일과 후 활동 지원 등을 통해 고용 유지도 지원하고 있다.
이수매니지먼트는 학교법인 장애인 고용 우수사례로 꼽힌다.
편의점과 카페 운영, 병원 업무 보조, 간편식 제조·교내 배송, 제과 등 다양한 직무를 발굴해 100명이 넘는 발달장애인을 고용했다. 특수교육과와 체육과학부, 조형예술대학, 음악치료학과 등과 연계해 체육·문화·여가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모회사인 이화학당의 장애인 고용률도 꾸준히 개선됐다.
이화학당 장애인 고용률은 2020년 1.50%에서 2025년 3.25%로 상승했다. 올해 기준 장애인 의무고용률 3.1%도 넘어섰다.
김 장관은 “장애인고용은 단순히 일할 기회의 제공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로의 통합을 위한 첫 발걸음”이라며 “장애인 적합 직무 발굴 등 모범사례가 학교·의료분야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고용 확대를 위한 실무 추진 TF를 구성하겠다”며 “더 많은 장애인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통해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