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카페리·컨테이너 항로 확대…해운협력 강화
입력 2026.06.05 13:12
수정 2026.06.05 13:12
해양수산부 청사. ⓒ연합뉴스
인천-천진 카페리 항로 운항이 재개되고 충청권 첫 국제 카페리 항로인 대산-석도 노선이 새로 개설된다.
해양수산부는 4일부터 5일까지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호텔에서 열린 ‘제28차 한·중 해운회담’에서 양국이 컨테이너·카페리 항로 개설과 운항 안전관리 강화 방안 등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에는 김혜정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을 수석대표로 한 한국 대표단 13명과 이청 중국 교통운수부 수운국 부국장을 수석대표로 한 중국 대표단 12명이 참석했다.
한·중 해운회담은 1993년 체결된 ‘해상운송에 관한 협정’에 따라 매년 개최되는 양국 정부 간 정례회의다.
양국은 중국 측이 신청한 인천-일조 컨테이너 항로 개설에 동의했다. 향후 신청되는 신규 항로는 기존 회담에서 합의한 원칙과 절차에 따라 개설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인천-천진 카페리 항로 조기 정상화에도 합의했다.
양국은 진천항운 운항 중단 이후 공백 상태였던 해당 노선의 운항 재개를 위해 양국이 균등 지분을 보유한 위동항운이 항로를 운영하도록 결정했다.
충청권에는 국제 항로가 없다는 점을 고려해 대산-석도 카페리 항로 신설에도 합의했다. 양국은 향후 운항 선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카페리 신규 항로에는 신조 선박 투입을 원칙으로 하기로 했다.
양국은 신조 선박 도입을 전제로 한 임시 컨테이너선 투입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신규 사업자가 임시 선박 운항으로 수익을 얻은 뒤 신조 선박 투입 계획을 철회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한국 측은 회담에서 중국 주요 항만의 과도한 하역료 인상 문제를 제기하고 중국 측의 적절한 관리와 조치를 요청했다.
김혜정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이번 회담은 인천-천진 항로 정상화 등 한·중 해운협력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자리였다”며 “양국 선사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하고 한·중 해운시장의 건전하고 균형 잡힌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