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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F 높다고 안심 금물…올바른 자외선차단제 사용법은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6.06.05 10:01
수정 2026.06.05 10:01

외출 15분 전 바르고 물놀이 땐 1~2시간마다 덧발라야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여름철 강한 자외선이 이어지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자외선차단제 선택과 사용법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SPF 수치가 높다고 자외선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것은 아니라며 사용 환경에 맞는 제품 선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5일 식약처에 따르면 자외선차단제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색소 침착과 광노화 예방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화장품이다.


제품을 구매할 때는 식약처가 자외선 차단 효과를 인정한 ‘기능성화장품’ 표시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제품에 기재된 사용 방법과 표시사항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자외선차단제 선택 시에는 자외선차단지수(SPF)와 자외선A 차단등급(PA)을 확인해야 한다.


SPF는 자외선B 차단 효과를 나타내는 지수다. 숫자가 높을수록 차단 효과가 좋지만 SPF 50 이상에서는 실제 차단 효과 차이가 크지 않다. 이 때문에 제품에는 ‘SPF 50+’로 표시된다.


식약처는 소비자들이 SPF 수치가 높으면 자외선을 완벽하게 차단한다고 오인해 장시간 햇빛에 노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PA는 자외선A 차단 효과를 나타내는 등급이다. PA+, PA++, PA+++, PA++++ 등으로 표시되며 ‘+’ 개수가 많을수록 차단 효과가 높다.


사용 방법도 중요하다. 자외선차단제는 외출 약 15분 전에 충분한 양을 피부에 고르게 발라야 한다. 땀을 많이 흘리거나 장시간 야외 활동을 할 경우에는 수시로 덧발라야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


해변이나 수영장 등 물놀이를 할 때는 내수성 또는 지속내수성 제품 사용이 권장된다. 다만 지속내수성 제품이라도 장시간 물놀이를 할 경우 약 2시간마다 다시 발라야 한다.


분사형 제품은 얼굴에 직접 뿌리지 않는 것이 좋다. 눈이나 입으로 들어가거나 흡입될 우려가 있어 손에 덜어 사용해야 한다.


식약처는 자외선이 강한 시간대에는 야외 활동을 줄이고 긴소매 옷, 챙이 넓은 모자, 선글라스 등을 함께 활용하면 자외선 노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귀가 후에는 자외선차단제가 피부에 남지 않도록 깨끗하게 세안해야 한다. 사용 중 알레르기나 피부 자극 등 이상 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전문의와 상담할 것을 권고했다.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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