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국 금융위 상임위원, FSB 총회 참석…AI·금융규제 현대화 논의
입력 2026.06.05 10:02
수정 2026.06.05 10:02
글로벌 금융안정성·AI 리스크 대응 방안 논의
서울·부산 금융중심지 경쟁력 강화 방안 청취
영국 GX·모험자본 생태계 현장 점검
안창국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이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금융안정위원회(FSB) 총회에 참석했다.ⓒ뉴시스
안창국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이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금융안정위원회(FSB) 총회에 참석해 글로벌 금융안정성과 인공지능(AI) 활용, 금융규제 현대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금융위원회는 5일 안 상임위원이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영국 런던을 방문해 FSB 총회 참석과 함께 금융중심지 경쟁력 강화, 녹색전환(GX), 모험자본시장 활성화 관련 현장 일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안 상임위원은 1일 열린 FSB 총회에서 글로벌 금융시스템의 주요 취약요인과 금융안정성 전망, 금융기관의 책임 있는 AI 도입을 위한 모범사례, 금융규제·감독 현대화 등을 주제로 회원국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총회에서는 자산가격 고평가와 정부부채 증가, 사모신용 시장 확대, 금융 인프라 운영중단 위험 등이 주요 금융시스템 취약요인으로 지목됐다. 중동지역 분쟁에 따른 에너지·원자재 시장 불안과 최첨단 AI 모델 확산에 따른 사이버 리스크 증가 가능성도 논의됐다.
FSB는 금융기관의 책임 있는 AI 활용을 위한 모범사례 보고서 초안에 대한 내부 논의를 마무리하고 향후 공개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안 상임위원은 한국이 금융분야 AI 가이드라인을 운영해온 경험을 소개하며 국제적 모범사례의 지속적인 보완 필요성을 강조했다.
금융규제·감독 현대화와 관련해서는 금융산업 혁신과 금융시스템 안정 간 균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부동산 중심 자금 흐름을 혁신기업과 기술 분야로 유도하는 생산적 금융 정책과 디지털자산 통합법 추진 계획도 소개했다.
안 상임위원은 이어 글로벌 금융센터지수(GFCI)를 발표하는 영국 싱크탱크 Z/Yen을 방문해 서울과 부산의 금융중심지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금융위는 MSCI 선진국지수 편입 로드맵 후속조치를 설명하고 주요 금융중심지와 비교한 국내 금융도시의 경쟁력 제고 방안을 청취했다.
또 영국 에너지테크 기업 옥토퍼스에너지와 벤처캐피탈 노스존을 방문해 녹색전환 산업과 모험자본 생태계 현황을 점검했다. 옥토퍼스에너지의 AI 기반 전력수요 관리와 신재생에너지 투자 전략, 노스존의 스타트업 투자·회수 구조 등을 살펴봤다.
마지막으로 영국에 진출한 국내 금융회사들과 간담회를 열고 현지 영업환경과 규제 현안을 점검했다. 안 상임위원은 해외 진출 금융회사의 인허가 및 규제 개선 필요사항에 대해 금융외교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