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DMZ펀치볼둘레길서 감자꽃 숲길 걷기 시범 운영
입력 2026.06.05 09:44
수정 2026.06.05 09:44
6.6㎞ 코스 약 4시간 진행
숲밥·감자전 체험 연계
비무장지대 펀치볼둘레길 모습. ⓒ산림청
산림청이 비무장지대(DMZ) 펀치볼둘레길에서 감자꽃 개화 경관과 산촌 체험을 결합한 국가숲길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 단순 탐방을 넘어 지역 농가 체험과 특산물 소비를 연계해 국가숲길을 산촌 활성화 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산림청은 6일부터 이틀간 DMZ펀치볼둘레길 일원에서 스토리텔링 기반 국가숲길 체험 프로그램인 ‘감자꽃 & 숲길 걷기’ 행사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숲길 자연경관과 감자꽃 개화 경관을 반영한 계절 특화형 국가숲길 탐방 프로그램이다. 6.6㎞ 코스로 구성됐으며 약 4시간이 소요된다.
산림청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국가숲길이 가진 자연 경관을 지역 산촌의 역사·문화 이야기와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숲길 이용을 단순 걷기 중심에서 지역 발전과 연계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확장하려는 취지다.
참여 탐방객에게는 지역 농가와 연계한 숲밥 및 감자전 만들기 체험 기회가 제공된다. 지역 특산물 장터도 운영해 숲길 방문이 지역 임·농산물 소비 촉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산림청은 이번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전국 국가숲길과 산촌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지역 활성화 표준 체험 프로그램’ 매뉴얼을 정립하고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산림청은 산림생태·문화·역사적으로 가치가 있는 숲길을 국가숲길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2021년 지리산둘레길을 시작으로 현재 지리산둘레길, 백두대간트레일, DMZ펀치볼둘레길, 대관령숲길, 내포문화숲길, 울진금강소나무숲길, 대전둘레산길, 한라산둘레길, 속리산둘레길 등 전국 9개소를 지정·운영 중이다.
조영희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국가숲길은 매년 수백만 명의 국민이 찾는 소중한 자산이자 산촌 관광자원”이라며 “이번 DMZ펀치볼둘레길 체험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숲길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은 물론 전국 산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상생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