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이제는 반성하고 방향 제대로 잡아야"
입력 2026.06.04 15:22
수정 2026.06.04 15:23
"당권파 언행, 보수정당 품격·실력에 맞지 않아"
"국민의힘 다수 의원들, 보수 재건 명분에 공감"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당선인이 4일 오후 부산 북구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감을 전하고 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한동훈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선인이 국민의힘 당권파의 그간 행보를 정면으로 지적하며, 자신이 선거 과정에서 내세운 '보수 재건' 약속을 거듭 강조했다.
한동훈 당선인은 4일 오후 부산 북구 덕천동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당선 기자회견에서 "지금 국민의힘을 마치 대표하는 것처럼 보이는 당권파들이 보이는 언행은 보수 정당이 가져온 품격이나 실력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는 (국민의힘이) 좀 반성하고 방향 제대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점에 대해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복당 후 보수 재건의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서는 "그 약속을 분명히 드렸고 부당하게 제명된 날 반드시 돌아간다고 말씀드렸다"며 "이 선거 승리도 그 약속을 실천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한 당선인은 "그동안 소원했던 많은 의원들과 덕담을 나누며 통화를 했는데 국민의힘 다수 의원들도 보수 재건 방향은 분명히 필요하고, 그 과정에서 제가 제시했던 보수 재건의 명분이나 대의에 공감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다고 느끼고 있다"며 "이번 선거 민심을 바탕으로 보수 재건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저는 나라 잘됐으면 좋겠다. 그런 방향으로 정치하고 있다"며 "결국은 큰 대의에 대해서 공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정치세력이 점점 더 많은 사람의 신뢰를 얻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보수 정치가 최근 상당 기간 정치 세력의 이익을, 정치공학을 먼저 앞장 세운 면이 없지 않았다"며 "이번 선거를 계기로 우리가 왜 정치하는지, 그것에 관한 공감대를 통해 보수를 재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 선거를 통해서 드러난 시대 정신"이라고 역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