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선 포항시장 당선인, 첫 행보는 포스코 장인화 회장 회동 “상생 협력”
입력 2026.06.04 14:23
수정 2026.06.04 14:23
4일 포스코 본사 찾은 박용선 포항시장 당선인(왼쪽). ⓒ 박용선 캠프
박용선(57) 포항시장 당선인이 당선 첫날 장인화 포스코회장을 만나 지역경제 회복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 당선인은 4일 장인화 포스코 회장과 면담하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와 산업구조 변화, 철강 수요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철강산업과 지역경제의 현실을 공유했다.
박 당선인과 장 회장은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력 회복이라는 공동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포항시와 포스코 간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지역 기업참여 확대와 협력업체 동반성장, 청년 일자리 창출, 미래 신산업 육성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박 당선인은 “포스코의 성장이 곧 포항의 성장이고, 포항의 발전이 곧 포스코의 경쟁력”이라며 “철강산업이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지금이야말로 포항시와 포스코가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가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또 “지역 기업과 시민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협력 모델을 확대해 지역경제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지난달 ‘데일리안’과의 인터뷰에서 “포스코 현장직 16년, 경북도의원 12년의 경험으로 정치-행정-기업 간 갈등과 분열을 끝내고 화합을 이끌겠다. 이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포스코도 포항도 모두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우리 지역에 있는 기업과 협력 관계를 정말 잘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면담에 앞서 박 당선인은 공식일정으로 김정재 국회의원(포항북), 이상휘 국회의원(포항남·울릉)을 비롯한 경상북도의원 및 포항시의원 당선인들과 함께 충혼탑을 참배, 시민 중심·현장 중심의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후 시정 주요 현안과 인수위원회 운영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은 박 당선인은 당면 현안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민선 9기 시정 방향과 공약 이행계획 구체화를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박 당선인은 “선거 기간 내 계속 강조해 온 소통과 화합의 시정으로 민생경제 회복과 포항 재도약을 위한 준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하나씩 만들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포항의 미래 성장 기반을 더욱 튼튼히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용선 당선인은 앞으로 인수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역 정치권, 산업계, 시민사회, 전문가 그룹과의 소통을 확대해 포항의 위기 극복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 기반을 넓혀갈 예정이다.
한편, 박 당선인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49.29%(11만5310표)를 얻어 32.48%(7만6005표)에 그친 박희정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밀어내고 포항시장에 당선됐다.
10대 시절부터 꿈꿨던 포항시장 자리에 오른 박 당선인은 포항제철공업고를 졸업한 후 포항제철소에서 현장 근로자로 16년 2개월간 일했다. 2008년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포항남·울릉당협을 통해 정계에 입문한 뒤 경북도의원 선거에서 세 차례 당선됐다.
ⓒ 박용선 캠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