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9위' 롯데, 주장·투수코치 등 2군행 통보
입력 2026.06.03 17:21
수정 2026.06.03 17:22
ⓒ 롯데 자이언츠
연패에 빠져 9위에 묶인 롯데 자이언츠가 주전급들을 대거 2군으로 보냈다.
롯데는 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지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주장 전준우를 비롯해 유강남, 정철원, 김동현 등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베테랑 전준우는 올 시즌 49경기 타율 0.231 2홈런 13타점 12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579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포수 유강남도 올해 43경기 타율 0.245 3홈런 7타점 OPS 0.667. 올 시즌에는 손성빈에 밀려 입지도 좁아졌다.
외야수 김동현은 전날 KIA전에서 외야 뜬공을 놓치는 아쉬운 수비로 5회 교체 아웃됐고, 이날 2군행 통보를 받았다.
정철원은 4-3 앞선 8회말 등판했지만 나성범에게 동점 홈런을 얻어맞고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정철원은 올 시즌 24경기 1승 2패 3홀드 평균자책점 6.05로 좋지 않다.
팀에서 비중이 큰 선수들을 대거 2군으로 보냈고, 이들의 빈자리는 포수 정보근, 투수 이진하, 외야수 조세진, 내야수 최항이 메운다.
한편, 롯데는 김상진 투수코치와 백용환 배터리코치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2군 투수 파트를 담당했던 김현욱 코치와 잔류군 배터리코치 용덕한 코치를 1군으로 끌어올렸다.
9위에 주저앉은 상황에서 분위기 쇄신과 함께 재충전의 시간을 부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태형 감독은 계약 마지막 해인 3년 차를 맞이했지만, 팀 전력과 상태는 더 좋지 않다. 시범경기 1위로 기대를 키웠던 시즌 초반과는 사뭇 다른 모습에 극약 처방까지 내린 롯데가 반등의 불씨를 살려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