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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도 이랬는데!" 기표한 투표용지 보여주려 소동일으킨 40대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입력 2026.06.03 10:19
수정 2026.06.03 10:19

세종시 투표소서 선거관리원들에게 투표용지 노출

30분간 실랑이 벌이며 소란…경찰 출동해 퇴장 명령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3일 서울 매봉산실내배드민턴장에 마련된 도곡1동 제5투표소에서 아이를 동반한 유권자가 투표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세종시 한 투표소에서 자신이 기표한 투표용지를 곧바로 투표함에 넣지 않고 주변에 보여주려고 한 40대 남성이 경찰 제지를 받고 투표소 밖으로 퇴장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6·3 지방선거일인 3일 세종시 선관위와 경찰 등에 따르면 40대 남성 A씨는 이날 오전 7시께 세종시 다정동의 한 투표소에서 기표한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바로 넣지 않고 주변에 있던 선거관리원들에게 보여주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대통령도 이렇게 하지 않았느냐"며" "제대로 기표했는지 나도 확인해 달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관위 직원들이 기표 용지 확인을 거부하자 30여분간 투표소 안에서 대치하며 소란을 피우던 A씨는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관으로부터 퇴장 명령을 받은 후에야 투표소 밖으로 이동했다.


해당 사안은 경찰에 공식 신고 접수됐다.


선관위 측은 "일단 A씨를 귀가 조처하고 추후 당시 상황을 더 살펴본 후 대응 방법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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